'영동 국제빙벽대회', 세계 정상급 기량 선 보였다!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3/02/13 [05:33]

'영동 국제빙벽대회', 세계 정상급 기량 선 보였다!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3/02/13 [05:33]
국내 유일 산악 전문 채널 마운틴 TV가 2월 12일과 19일 오후 1시 반 <마운틴 중계석>을 통해 ‘제6회 충청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대회(이하 ‘영동 국제빙벽대회’)’를 단독 방영한다. <마운틴 중계석>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는 월드 랭킹에 비해 국내에서는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의 시도이다.

 
 
 
 
2020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등록예정 '스포츠클라이밍'

지난 1월 26, 27일 양일 간 충북 영동군 율리 영동빙벽장에서 열린 이번 빙벽대회에는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1명의 외국선수를 포함해 26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일반·장년·학생부문으로 나눠 난도·속도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마운틴 TV에서 이를 단독 촬영하여 전문적인 중계 프로그램으로 제작, 편성했다.
 
마운틴 TV는 이번 촬영을 위해 헬리캠을 투입하여 영동 상공을 촬영, 세계적 수준의 대회장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 한편, 15명의 영동대회 특별촬영팀을 구성했다. 특히 중계의 핵심인 해설은 안강영 (사)대한산악연맹 스포츠 클라이밍 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중계 해설을 더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3년부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앞둔 후보 종목이다. 2012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거머쥔 김자인 선수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은 이미 세계적인 기량으로 국위 선양을 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세계 대회가 국내에 유치되어 있지만 대중의 무관심으로 빛을 발하지 못해 마운틴 TV에서 최초로 연속 중계를 하고 있다.
 
한편 외국 선수들도 감탄하게 한 이번 대회의 빙벽장은 폭 30∼40m,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면을 갖춘 국내 최대 얼음절벽으로, 금강 지류인 초강천의 물을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려 스프링클러로 분사해 만들었다.

 


영동빙벽장 주변에는 얼음썰매장, 얼음동산, 이글루, 전망대, 등산로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대회를 보러 온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꾸며졌다. 또한 대회 기간에 영동곶감 등 지역 농·특산물판매장과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운틴 TV는 향후 (사)대한산악연맹에서 주관하는 국내 클라이밍 대회를 계속해서 중계 방송할 예정이며, 전국 디지털 케이블은 물론 olleh KT를 비롯해 SK Btv, LG U+ 등의 IP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마운틴 TV 홈페이지와 티빙, 에브리온TV, 곰TV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N스크린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화요일 낮 1시반 본방 외에도 수요일 밤 9시, 목요일 낮 12시, 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낮 3시 재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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