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운영은 권익위, 청와대는 관련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너절한 해명 그만해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30 [11:31]

국민신문고 운영은 권익위, 청와대는 관련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너절한 해명 그만해야"

이계덕 | 입력 : 2014/04/30 [11:31]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침몰사고 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꼭 100일전 국가권익위원회 게시판에 올라온 청해진해운의 전직 직원의 민원을 정부관련 부처가 제대로 처리했으면 어땠을까하는 부질없는 아쉬움이 새삼 들었다"고 말했다.
 
우 대책위원장은 이어 " 그 민원엔 세월호와 쌍둥이인 오하마나호의 사고 무마 의혹, 일상화된 정원 초과 운항, 무차별적인 비정규직 선원, 승무원 남용은 세월호 사고의 주요 원인들과 꼭 닮았다. 오하마나호의 연속 사고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아 매우 놀랐고, 보이지 않는 배후를 의심했다고 이분은 적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 그런데 안타까움도 잠시다. 정말 화가 나는 것은 이미 100일전 세월호 침몰의 모든 원인이 다 들어있는 그 민원은 한해 150만 건이나 되는 민원 중에 하나였으니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처리한 것을 청와대와 연결시키지 말라는 그 태도다"라며 "여전히 세월호 사고가 던지는 의미를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그 태도가 결국 청와대의 책임, 더 나아가 대통령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로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또 "지금 청와대는 국민 신문고가 권익위가 운영하는 것이니 청와대와는 관계 없다식의 너절한 해명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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