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대통령, 진도 팽목항 방문

이계덕 기자 | 기사입력 2014/05/04 [12:42]

[속보] 박근혜 대통령, 진도 팽목항 방문

이계덕 기자 | 입력 : 2014/05/04 [12:42]

[신문고뉴스] 진도 현장 취재 이계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12시 05분경 진도 팽목항을 다시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들과 약 40여분 남짓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상당히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팽목항에서 만난 유가족들도 사전 섭외가 아닌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유가족들을 별다른 절차없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그동안 들끓고 있는 유가족들의 서운함을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유가족들과의 만남과정에서 그동안의 불만을 듣고 이를 위로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확한 실종자수에 있어 정부 공식발표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희생자 수가 적게는 다섯명에서 많게는 2~30명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오늘 아침 6시 현재 단원고 학생 실종자수는 57명이고 교사 실종자수는 7명이다. 이들만 합해도 실종자 숫자는 64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 공식발표로는 302명을 실종자로 집계한 후 아침 7시 현재 242명을 수습하고 남은 실종자 수를 60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단원고 학생-교사만 해도 기존 정부 집계 숫자를 상회한다.

 

오늘 오전 공개된 단원고 학생 소지 휴대폰 동영상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위험한 처지를 무릎쓰고 아기를 구하기 위한 다급한 목소리가 확인됨에 따라 영유아 실종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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