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권노갑 '순명’ 출판 기념회를 축하한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11/03 [15:46]

민주당...권노갑 '순명’ 출판 기념회를 축하한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11/03 [15:46]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지난 9월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친 민주당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3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야권의 원로인 권노갑 고문의 회고록 ‘순명’의 출판 기념회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 동국대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권노갑 전 고문     © 동국대 제공

 

 

민주당 김도균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야권의 원로인 권노갑 고문의 회고록 ‘순명’의 출판 기념회를 축하한다."면서, "특히 35년전 오늘은, 80년 11월 3일은 군사정권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날이라 그 감회가 더욱 새롭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원로를 넘어 80대 중반의 나이에 박사에 도전하는 권노갑 상임고문의 청년 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면서, "새로운 민주당은 양극화를 극복하고, ‘80청춘, 100세 현역’시대, 통일 시대, 신(新)민주시대를 여는 길에서 선배들의 뿌리와 전통을 늘 새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노갑 고문은 지난 2학기부터 자신의 모교인 동국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권 전 고문은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통역관으로 복무했고 1963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 입문 전에는 목포여고에서 영어교사로 3년간 재직한 경험도 있다.

 

권 전 고문은 정계 입문 이후 그리고 은퇴 후에도 영어를 가까이 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2월 하와이대로 어학과정을 떠났지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6개월만에 중도하차한 뒤 오랜 시간 준비해 다시 만학의 꿈을 이룰 예정이다.

 

권노갑 전 고문은 동국대 경제학과 49학번으로 올해로 만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것.

 

그는 지난해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최고령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권노갑 전 고문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며 만학의 열정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