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 “키 리졸브는 연례적 방어 연습”

박창환부장 | 기사입력 2009/03/10 [20:49]

샤프 사령관 “키 리졸브는 연례적 방어 연습”

박창환부장 | 입력 : 2009/03/10 [20:49]
예년과 비슷한 규모…정치군사적 상황과 전혀 무관
 
키 리졸브(key resolve)/독수리(foal eagle) 한미연합연습이 9일 막이 오른 가운데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는 연례적인 연습으로 어떠한 정치 군사적 상황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kr연습은 필요시 연합사가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올해 연습에 참가하는 증원 병력은 1만31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4700명, 2007년 1만6500명에 비해 작은 규모이며 연습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장병 규모도 예전과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kr/fe 연습은 지휘관의 판단력을 높이고 한미 양국 장병들을 훈련·지도·조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습 성격을 소개하고 “스위스와 스웨덴의 군 장교들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는 이번 연습을 지켜보고 정전협정의 어떠한 위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의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연습 참관을 북측에 요청했지만 북한 측은 우리의 이런 제의를 거절,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18일 한미 양국이 정례적인 방어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북한군 측에 통보했고 지난 6일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성급회담에서도 “순수한 방어 연습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신문고뉴스 영남취재본부/취재부장
日刊 투데이로우 보도국/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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