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학동 유흥주점 뇌사 여종업원 결국 사망

여수경찰서 업주와 유착 의혹, 시청 공무원 경찰관 줄줄이 성매수 의혹

김정균 기자 | 기사입력 2015/12/12 [18:46]

여수학동 유흥주점 뇌사 여종업원 결국 사망

여수경찰서 업주와 유착 의혹, 시청 공무원 경찰관 줄줄이 성매수 의혹

김정균 기자 | 입력 : 2015/12/12 [18:46]

지난달 19일 여수시 학동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30대 여성이 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지 23일 만에 결국 어제(10일) 저녁 10시경 사망했다.

 

여수유흥주점에서 일을 하던 A씨는 지난달 19일 여수시 학동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로 광주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  12월 3일 여성단체들의 기자회견    © 김정균

 

 

이와 관련 지난 12월 3일 여수시 여성단체들은 '여수경찰서가 업소와 사건을 은폐, 축소 해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날 여성단체는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 업주의 말만 듣고 단순한 개인적인 사고로 처리하는 것은 축소, 은폐 의혹을 받기에 충분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여수경찰, 전남도경찰, 및 지역사회 공무원도 성매수자들이 있어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고 지역사회 불법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면서 "지역의 유흥업소가 버젓이 불법성매매영업을 해오고 있음에도 제대로 관리, 감독, 단속을 하지 않아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다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여수유흥주점 여성뇌사사건은 전남지방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전남뉴스피플] 제휴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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