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힐링 가족 템플스테이’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9/02 [04:58]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힐링 가족 템플스테이’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6/09/02 [04:58]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 및 그 가족들의 가족기능강화와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힐링가족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 : 조계종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는 지원업체 가족과 경영지도전문위원 등 총 44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예불과 108배, 단주 만들기, 풍등에 소원적어 날리기, 해돋이 명상, 황포돛배 체험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한편, 휴식을 통해 여유를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금융지원 컨설팅을 담당해 온 경영지도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운영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심도 깊게 물어보고, 업체간 교류의 시간을 통해 어려움 극복을 위한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열쇠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나미순(만40세, 여)씨는 ‘하루하루 고단한 삶 속에서 모처럼 자연을 벗 삼아 지내며, 사랑하는 가족과 새로운 이웃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이은서(만10세,여)양은 “108번 절을 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고기도 없이 밥을 먹으라고 해서 좀 힘들었지만, 엄마랑 같이 있으면서 풍등도 만들고 추억이 생겼다. 풍등에 소원을 적었는데 엄청 높이 올라가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서울시 소재 사업장의 소상공인에게 경영 자금을 지원하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렛딧’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은 “생계를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하며 가족들이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쉼’과 ‘가족’을 테마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의 여유를 찾고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잊고 지내던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불교의 강점인 정서·심리적지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