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시앙레짐과 위험한 문재인의 혁명론

[세상을 향한 외침] 촛불이 끝나면 앙시앙레짐과 결별해야...

심춘보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12/20 [00:28]

앙시앙레짐과 위험한 문재인의 혁명론

[세상을 향한 외침] 촛불이 끝나면 앙시앙레짐과 결별해야...

심춘보 칼럼니스트 | 입력 : 2016/12/20 [00:28]

[신문고 뉴스]심춘보 칼럼니스트 = 외롭고 고독한 1위라고? 천만의 말씀. 위험하고 오만한 1위다. 그것도 지극히.....바로 문재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 대문 이미지 캡쳐

 

그런데 문재인은 하다 하다 이제는 혁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을 하자고 외치고 다닌다. 한심하면서도 위험하다. 그러나 나는 문재인의 이 같은 위딩은 같은 당 이재명을 의식한 것이라고 본다. 말로는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실상 대단히 당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문재인은 탄핵이 국회에서 부결될 경우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런데 이 말을 하려면 자신도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해야 공평한 것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 자신은 빠지고 의원들만 사퇴서를 내라고 했던 사람이 과연 혁명을 할 용기가 있을까?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이 선동을 하고 다녀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어느 조직에서건 1위는 다른 사람들의 도전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문재인의 1위는 도전을 받는 처지가 아니다. 도전이라기보다 거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소위 말하는 비문 세력이 등장했다고 보는가? 단순히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다. 자질에 대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 집단적 도모다.

  

그가 정말 훌륭한 1위라면 이처럼 많은 비문 세력의 결집은 없을 것이다. 그의 능력으로는 나라를 이끌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합의다. 오죽했으면 친노에 가까운 도울 김용욱이 문재인의 능력을 평가절하했겠는가? 이회창이 대세를 이룰 때 반문과 같은 세력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재인은 개헌에도 절대 반대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유리한 고지를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사수하고 싶은 것으로만 보인다. 개헌의 마차는 이미 출발했는데 사마귀 한 마리가 길을 막고 있는 형국이다. 마차에 올라타던지 비키던지 권유를 해도 시쳇말로 똥배짱으로 버티고 있다. 그렇다면 달리 방법이 없다. 밟고 지나갈 수밖에......개헌은 문재인의 바지 주머니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개헌을 반대하는 논리 중 하나는 이렇다. “사람이 문제지 제도가 문제냐?” 하지만 자당의 모 의원의 말처럼 그는 이 말 한마디로 자신의 정치적 동지인 노무현과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던 김대중을 싸잡아서 폄훼 한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은 김대중이나 노무현보다 낫다는 표현이다. 

    

바꿔 말하면 두 전직 대통령도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다. 자신은 두 전직 대통령보다 월등하다고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소가 웃을 일이 아닌가? 어디를 봐서 그가 두 전직 대통령보다 낫다는 것인가? 누워있는 두 분이 벌떡 일어날 일이다. 그가 두 전직 대통령보다 나은 것은 특전사 출신이라는 것 말고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른 또 하나의 논리는 개헌을 박근혜 정권의 죄를 덮기 위한 술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헌을 주장하는 손학규, 김종인, 정세균과 개헌을 찬성하는 수많은 야당 의원들도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 개헌을 주장한다는 소린가? 부패세력 척결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패 척결과 개헌이 무슨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도통 알아듣기 어렵다.

    

개헌은 이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의 과제다. 이 시대에 풀지 못하면 영원히 풀 수 없다. 오늘 안 된다는 것이 내일인들 되겠는가? 오늘 하기 싫은 일이 내일은 하고 싶어지겠는가? 그래서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정부에서 한다는 확신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마치 김정은이 앞으로 절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나는 문재인을 시루 속 콩나물로 본다. 시루 속 콩나물은 자신의 힘으로는 클 수가 없다. 수시로 물을 주어야만 큰다. 그 역시 누군가의 힘을 빌려 자라왔고 지금도 누군가의 힘이 필요한 인물이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친문 패권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클 수 있는 물을 공급해준 친문 패권세력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그 빚을 갚아야 자유스러워진다.

    

그런데 그 빚을 갚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다시 또 촛불을 들어야 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런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앙시앙레짐을 사랑하는 문재인을 지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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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무 양 2016/12/20 [11:46] 수정 | 삭제
  • 문재인은 사상이 빨갱이이지만 북한의 김정은에게 항복하다. 생각은 없을까요 북한이 원하는 "적화 통일"로 알려졌던 한국 존망의 위기가 국내 측에서 무너질 것입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세력이 40%이지만 탄핵 재판은 기각되게 되죠 그때 문재인은 빨치산 처형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심춘보 2016/12/20 [11:40] 수정 | 삭제
  • 개인의 오만함과 지도자의 오만함을 같다고 보십니까?
  • 정치적 중립 2016/12/20 [09:27] 수정 | 삭제
  • 오만함은 당신이 보여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