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미취업 청년 6개월간 30만 원 훈련수당”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2/23 [03:02]

安 “미취업 청년 6개월간 30만 원 훈련수당”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2/23 [03:02]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장하거나 추진했던 ‘청년수당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인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여성일자리 창출 모범 현장으로 손꼽히는 ‘프론텍’을 방문해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이 같이 제안한 것이다.

 

▲ 프론텍을 방문, 청년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안철수 전 대표     © 이미지 출처, 안철수 페이스북

 

    

안 대표는 이날 발표된 공약에서 “고용 문제의 핵심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청년고용 빙하기’가 예상되는 향후 5년간 한시적으로 ‘청년고용 보장계획’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자리의 88%를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지만, 청년들은 저임금 때문에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간 신입사원 초임 격차를 현재의 60%에서 80% 수준까지 끌어 올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안 전 대표는 “향후 5년간 정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 매년 최대 10만 명에게 2년간 1200만 원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해소시키겠다”면서 “대상기업은 유망 중소기업, 신성장산업 중소기업, 기술우수 중소기업 등”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리고 이의 소요 예산으로 첫해 6천억 원, 이듬해 1조2천억 원 등 5년간 5조 4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안 전 대표는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에 대해서는 6개월간 월 3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되, 수당을 받는 청년은 정부가 소개해주는 교육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매년 40만 명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을 목표로 할 때, 소요예산은 5년간 3조 6천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후 “이에 대한 재원은 현재 청년인턴제 사업 1300억,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1800억, 청년내일채움공제 500억, 국가인적자원개발 3300억 등 총 2조3천억에 달하는 청년일자리 사업예산을 조정하고, 17조에 달하는 정부 일자리 사업 관련 예상을 조정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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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7/02/23 [13:10] 수정 | 삭제
  • 오죽하면 같은 진영의 송영길마저 문재인의 81만개 일자리 공약을 비판했을까? 더 어이가 없는 일은 이런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 문재인이 후보는 자신이라고 뭉개버린 것이다. 한국에 더 이상 독재자는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