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박근혜 탄핵 촉구와 쌀 수매값 환수 거부를 위해 3차 트랙터 시위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으로 구성된 전봉준투쟁단은 23일 전남 강진·영암·순천, 충남 공주·당진, 전북 고창 등지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24일 전북 정읍, 전남 고흥, 25일 광주, 27일 전남 장흥, 28일 충남 예산 등지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봉준투쟁단은 3월 3일까지 전국의 100여개 시·군으로 시위를 확대하고,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전원 트랙터를 몰고 상경 시위를 펼칠 방침이다.
전봉준투쟁단은 3차궐기 호소문을 통해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민중의 명령은 헌재에서 오리무중이 되고 있으며, 정치권은 촛불항쟁을 제 잇속에 도용하고 있다”며 “오직 민중의 힘으로 역사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선언했다. 전봉준투쟁단은 “앞으로 진행될 3달은 장차 30년을 결정하고 300년 역사의 길목이다”라며 “전봉준의 깃발을 높이 들고 청와대에 입성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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