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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갸(김진태)는 내 상대가 아니다”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03/16 [16:14]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후보 출마선언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선에 뛰어드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강성 친박계의 지지를 받으며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 재선)을 두고 ‘갸’ ‘애들’ ‘열 받게 하지 마라’ 등으로 비하했다.

    

홍 지사는 16일 경상남도 서울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구 서문시장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이 16일 비판한 것을 두고 "서문시장이 '박근혜 시장'이냐"고 반박하면서 “갸(김진태)는 내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음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전송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 서울본부에서 기자들이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을 묻자 "참 어이가 없다. 내가 (대구에서) 초·중·고등학교 다닐 때 서문시장에서 놀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뛰고 있는 김진태 의원이 홍 지사의 서문시장 출마선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    

 

이날 오전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고 말한 홍 지사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마다 찾은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견을 묻는 가지들의 질문에 홍 지사는 "갸(김진태)는 내 상대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애들 얘기해서 열 받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따라서 이 보도에 대한 김진태 의원의 대응이 또 어떻게 나올지 매우 궁금하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와 그동안의 정치행적 등으로 봤을 때 김 의원이 그냥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다.

    

참고로 홍 지사는 1954년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비교적 늦깎이 사시합격생이다. 그 때문에 홍 지사는 1984년 14기로 사법연수원을 마쳤다. 그리고 이후 검사로 임관, 특수통으로 명성을 떨치다 정계에 입문했다.

    

반면 홍 지사에게 ‘갸(걔의 사투리)’로 불린 김진태 의원은 1964년 출생이므로 나이는 홍 지사에 비해 10살이 어리지만 서울법대 공법학과 4학년 재학 중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으므로 법조인으론 4년 차이일 뿐이다. 군 법무관 출신인 김 의원은 제대 후 검사로 임관 20여 년 검사생활을 거의 공안부에서 보낸 공안통이다.

    

따라서 이들의 설전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또 다른 뉴스거리로 등장할 만 하다. 즉 두사람 다 상대애 대한 거침없는 언어구사가 트레이드 마크이므로 홍 지사의 저 같은 대우에 김 의원이 그냥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들의 설전은 노이즈마케팅이지만 어떻든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끌만한 소재이므로 이를 잘 아는 저들이 활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서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언론의 조명이 필요한 저들로서는 서로 치고받는 상황의 연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정책, 국가경영에 대한 로드맵 등이 부실한 후보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이 노이즈마케팅인데 이는 선거 전략으로 자주 쓰인다. 그리고 가장 최근 이 노이즈마케팅으로 최대의 이익을 끌어낸 정치인이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막말은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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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6 [16:14]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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