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기능 약화·중복 업무 등 통폐합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3/26 [11:03]

광주 남구, 기능 약화·중복 업무 등 통폐합

윤진성 | 입력 : 2017/03/26 [11:03]

[신문고 뉴스] 윤진성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청년 정책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기능·인력 보강과 유사하거나 중복된 업무의 재조정을 통한 조직 운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조직진단은 행정자치부의 ‘2017년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인력 증원을 위한 조직진단이 아니며, 기존의 조직 가운데 기능이 약화된 부서의 정원을 조정해 국가 정책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 인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2017년도 조직진단’은 다양한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구청 내 모든 부서와 직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25일까지 실시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구청 내 각 실·국장 및 과장, 팀장으로 구성된 ‘실국 진단팀’과 조직 운영의 총괄부서인 기획실장 및 기획팀장 등으로 구성된 ‘총괄 진단팀’을 운영, 효율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진단은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1차 진단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예비 진단 및 부서별 자체 조직진단으로 이달 30일까지 실시된다. 

부서별 업무추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각 부서의 업무량과 인력 수요 등에 대한 조사가 상세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2단계 진단은 실·국별로 유사하거나 중복된 업무에 대한 조정 등을 위한 것으로, 오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실·국별로 협의 및 조정이 이뤄진다. 

부서별 자체진단과 실국별 협의 및 조정이 이뤄진 뒤에는 곧바로 조직 관리 총괄부서인 기획실 총괄 진단팀에서는 인력의 효율성과 기능 재배분, 업무량 등을 검토해 조직 재설계에 나서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종합 진단결과를 토대로 탄력적인 조직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면서 “기능 약화 및 유사·중복 분야는 과감하게 통폐합 또는 인원을 감축하고, 감축을 통해 발생한 여유 인력수는 신규 수요업무와 긴급 현안발생 부서에 우선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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