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득표, 여론조사 뒤집는 엄청난 반전”

이준화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02:21]

“호남 득표, 여론조사 뒤집는 엄청난 반전”

이준화 기자 | 입력 : 2017/03/28 [02:21]

[신문고 뉴스] 이준화 기자 = 민주당 호남권 경선에서 19.4%를 득표하면서, 20%를 득표한 2위 안희정 후보에게 고작0.6% 차이로 3위를 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같은 경선 결과를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었다”면서 “그 기쁨은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라고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 사진출처 :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이날 광주 경선 결과 발표가 있은 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이 만들어주신 디딤돌을 딛고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감사하다. 어떠한 말로도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호남 유권자에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힌뒤 이 같이 말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이 시장은 “더 큰 기대를 했던 분들로 많으실 텐데 부족함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고 3위 득표를 자기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런 다음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제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해 수도권 역전을 자신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광주를 떠나 부산을 향하고 있다. 또다시 대전, 그리고 수도권으로 간다.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라고 썼다. 이는 내심 2위를 기대했으나 달성하지 못해 낙심한 지지자들에게 실망하지 말고 계속 성원을 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이 시장은 광주 전라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었다. 리얼미터는 3월 4주차 호남권인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이 안희정은 지난 주 15.1%에서 이번 주 19.2%로 4.1%가 상승했으며, 이재명은 지난 주 15.4%에서 이번 주 8.6%로 무려 6.8%나 하락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 수치로 보면 안희정 이재명 차이는 무려 10.6%나 되어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난 상태다. 그런데 실제 개표 결과 0.6%포인트 박빙이므로 이 시장이 지지자들에게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7일 리얼미터 3월 4주차 주간동향이라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지역별 여론조사를 발표했었다.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3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53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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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문반박 2017/03/31 [01:45] 수정 | 삭제
  • 만약 문재인이 당선되던지 안되던지에 상관없이 다음 후보는 반드시 친문에서 나오고, 그전에 친문세력이 당신들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에게 각을 세운 세사람은 아마도 이인제꼴이 날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인제는 노무현정부의 검찰에 의해 구속되었다가, 대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 한국기행 2017/03/28 [23:14] 수정 | 삭제
  • 대세론에 힘입어 경선에서 압승을 한 이회창은 대선 직전까지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평행이론도 아니고 왠지 문재인에게서 이회창이 보입니다. 과연 그의 미래는? ㅋㅋㅋ
  • 지나가다 2017/03/28 [21:08] 수정 | 삭제
  •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마지막 부분을 들어 보면 그들이 왜 친문인지 알수가 있다. 이런 조사를 가지고 대세라고 하니까 믿을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