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귀환 마지막 진통... '평형수' 논란!

이준화 기자 | 기사입력 2017/04/01 [20:18]

세월호 귀환 마지막 진통... '평형수' 논란!

이준화 기자 | 입력 : 2017/04/01 [20:18]

 

[신문고뉴스] 이준화 기자 =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를 안전하게 육상으로 거치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일) 브리핑을 통해 선체내 평형수를 빼내기 위한 추가 천공 작업을 언급하면서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

 

 

▲  사진 = 해수부 제공

 

 

▲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밝히고 있는 바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톤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이하 M/T)는 약 1만2천톤으로 설계되어 있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추가천공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늘 오후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뻘 제거 작업은 오늘 오후부터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혹시 유실물이나 골편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고 천천히 진행한다는 차원에서 인력들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다”고 밝혔다.

 

▲  사진 = 해수부 제공

 

 

▲ 사진 = 해수부 제공    

 

 

이어 “안전한 육상 거치를 위해 적절한 위치에 천공할 예정”이라면서, “평형수를 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의 한가지로 그 가능성이 제기된 ‘평형수’와 관련해서는 “세월호 선체가 전복돼 침몰하는 과정에서 환기구를 통해서 해수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많은 선박전문가들의 합리적 추론”이라면서, “하중을 계산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 해수부 제공    

 

 

▲ 사진 = 해수부 제공    

 

 

이 단장은 이와 함께 유실 관리 대책에 허점이 계속 지적된다는 질문에는 “선체를 가급적 온전하게 그대로 인양한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인양을 진행했다”면서, “그래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바로 세우는 공법이 아닌 있는 그대로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현에 대해서는 유실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중하게 진행하고, 수시로 대책을 세우고 보완했지만 다소간에 있을 유실 가능성에는 양해해달라.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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