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최고령으로 활동하던 황금찬 시인이 오늘(8일) 오전 4시 4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다.
황금찬 시인은 1918년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논산리에서 출생했다(현 속초). 호는 후백. 일본 동경 타이토오 학원을 중퇴했다.
시인은 1953년 문예 추천으로 1956년 『현대문학』지로 등단했다. 강릉농고, 동성고교 교사,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 해변시인학교장,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현장』,『오월의 나무』,『분수와 나비]『오후의 한강』『산새』,『구름과 바위』, 『 한강』, 『한복을 입을 때』, 『기도의 마음자리』,『영혼은 잠들지 않고』, 『나비제』, 『언덕 위에 작은 집』 등이 있다.
수필집으로는 『 행복과 불행 사이』외 15권. 서울시문학상, 한국기독교문학상, 월탄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수상했다.
주요 시(詩)로는 사랑을 찾아 / 다시 드리는 기도 / 난초/잠자는 미녀 / 당신의 형상 / 파도를 타는 새 / 부활의 노래 / 소녀의 기도 / 눈꽃 / 하늘 악기 /산다는 것은 / 촛불 / 마음에 불을 밝히고/ 숲속의 대장간/성탄절의 눈 /저물어가는 달 에 / 별의 꿈 / 고향에서 / 찔레꽃 옆에서여인에게 / 들국화 / 꿈과 같이 / 밤에 쓴시 / 아침 바다 / 봄이 오는 대지 등이 있다.
유족으로 도정·도원·애경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경기도 안성 초동교회묘지. ☎ 02-2258-5940.
다음은 황금찬 시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가난에 허덕이던 겨레의 슬픔을 형상화한 '보릿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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