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일본 비전화공방 업무협약 체결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4/11 [10:43]

서울시-일본 비전화공방 업무협약 체결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4/11 [10:43]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는 2017년 2월 서울혁신파크 내 개소한 '비전화공방 서울'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하여, 4월 10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고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 비전화공방(日本非電化工房)'(대표 : 후지무라 야스유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일본 비전화공방 설립자이자 일본 최고 발명가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니혼대 교수, 1년간 국내 비전화 교육과정에 참여할 ‘비전화제작자’ 등이 참석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비전화공방 서울』을 통해 일본 비전화공방이 2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아 서울시민들에게 삶의 안전․행복지수를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전화 기술개발, 기계제작, 농장운영, 건축물 설치 및 활용 ▴청년의 자립력 향상과 시민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경험 등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한․일간 교류 및 홍보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이다.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는 한 달에 한 번씩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하여 비전화제작자에게 비전화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제자인증과정’을 주관하고, 제품과 기술을 직접 구현해 보는 제작워크숍 및 강연 등을 통해 서울시민과 정기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비전화공방 서울은 매년 ‘비전화제작자’를 양성할 계획인데, 지난달 모집 결과 무려 6:1의 경쟁률을 뚫고 12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12명 전원이 참석하여 박원순 시장, 후지무라 교수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비전화제작자’들은 서울혁신파크 내에서 스스로 삶을 바꿔 나갈 체력을 키우며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대신 도시생활에서 잃어가는 것들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들을 실험하게 되며, ‘손을 쓰고 움직이며 생산하는 기쁨’, ‘기술을 익히는 즐거움’, ‘따뜻한 인간관계’, ‘오감으로 느끼는 자연’ 등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자립기술’과 ‘공생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비전화공방 서울은 올해 비전화제작자와 함께 서울혁신파크 내 ‘비전화카페’를 짓고, 도시형 유기농업 방식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비전화카페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선순환적인 구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는 “2015년 가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깊게 이야기를 나누며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삶과 희망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이러한 공감대가 비전화공방 서울로 실현된 것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대안적․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혁신기술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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