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선에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후보는 11일 보도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19대 대통령에 선출되지 않았을 시 정계 은퇴를 시사한 것이다.
이날 오마이뉴스는 문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대선 패배 시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했다. 문 후보는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당선된다면 물론 그걸로 끝이고, 만약 뜻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정치를 끝낼 것"이라며 "내게 삼수는 없다"고 답해 다시 대선에 도전할 뜻이 없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또 다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사드배치 반대 발언 등을 두고 저쪽(적폐세력)의 지지를 받으려고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이날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계속해서 핵 도발을 하고 핵을 고도화하면 그때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정계은퇴 발언으로 더 이상 국민을 겁박하지 말라”면서 문재인 후보의 정계은퇴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후보의 오마이뉴스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뒤 “문재인 후보는 도대체 정계은퇴를 몇 번씩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묻고는 “지난 4.13총선에서도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날 것이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전략적 판단으로 한 발언이었다며 호남과 국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문재인 후보가 또다시 정계은퇴 운운하고 있다.”며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을 믿을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 주장, “문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겁박하지 말라.”고 공박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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