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요즘 뜨는 빨래방 창업
점주들 뭉친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4/12 [11:25]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기사 수정 12시 08분) 창업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창업을 꿈꾼다면 갖추어야만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업종에 맞는 적정한 자본금은 기본이고 그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업종을 선택한 후에는 매장 위치를 정하는 것부터 인테리어 등 해야만 하는 것은 너무도 많다.

 

창업은 성공하기 위한 조건도 많겠지만 실패하는 요인은 더욱 많다.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실패 확률을 줄이고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입을 통한 창업을 택한다. 하지만 이 같은 선택도 결코 최선이 아닌 경우가 많다. 조금 뜬다고 입소문이 나는가 싶었더니 어느새 쪽박 찼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이뿐 아니다. 장사가 어느 정도 된다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과도한 가맹점 수수료로 점주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일쑤다. 특히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가정주부가 창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 창업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자본은 적당하게 들어가고, 일의 노동 강도는 높지 않아 가사나 일을 병행하면서 수입도 어느 정도 보장 된다면?바로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아이템이 있다. 1인 가구 520만 시대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인건비 걱정 없고 전문지식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여 은퇴자, 주부부업, 청년창업에도 적합한 셀프 빨래방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여성협동조합으로는 이례적인 셀프빨래방 점주들이 모여서 만든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문은경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셀프빨래방의 전망을 말해 달라.

“셀프빨래방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와 비혼 추세에 힘입어서다. 이뿐 아니다. 가정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불 빨래와 운동화 세탁 등 셀프빨래방에서는 쉽게 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수고를 덜어주고 여유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장수 업종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셀프빨래방 형태의 빨래방 사업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15년이 넘어가는 가운데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빨래방은 1,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폐업률도 극히 낮은 수준이다. 하루 이틀 반짝했다 주저앉는 아이템이 아니라는 뜻이다.

 

-셀프빨래방을 시작한 다음에 갈등이 많았다고 하는데.

“빨래방은 그동안 수입업체를 통해 창업을 하는 형태인데, 빨래방 점주들 간의 소통이나 결속력도 없는 가운데 빨래방 본사의 횡포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계약서상의 상권보장은 종종 무용지물이 되었고 AS를 빌미로 한 갑질은 애교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할 정도였다. 저와 몇몇 점주들은 힘을 합쳐 빨래방 본사와 소송을 치열하게 펼쳤다. 5년여에 걸친 소송전 끝에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금을 받고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협동조합은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는가

“소송 전후를 통해서 절실하게 느꼈던 것은 점주는 빨래방 업체의 이용물에 불과했다는 것이었다. 저희는 이 같은 관행에 맞서고 싶었다.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이다. 조합은 점주들이 모여서 이러한 문제에 공동 대응도 하고 서로 소통하고 상생의 영업을 하는 가운데 거품 없는 착한빨래방 사업을 하고자 결성하게 됐다”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은 어떻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가!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인 상생과 협력, 사회공헌과 조합원을 위한 이윤추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먼저 일부 빨래방 업체들이 가맹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미 자리 잡고 장사가 잘되고 있는 빨래방 옆에 창업을 부추키는 잘못된 행태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성업 중인 빨래방 근접거리에 새로 문을 열 경우 현 점주와 예비 점주들의 대응 상황에 대한 실태를 알려 줌으로서 적정거리 유지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조합에 가입한 후 창업할 경우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전단지 홍보도 같이 하는 등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협동조합이 구현하고자 하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에 가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고 또 다른 빨래방 업체와 견주어 어떤 장점이 있는 건가?

“조합에 가입한 후 셀프빨래방을 창업할 경우에는 운영체계의 간소화와 최소 마진을 붙여서 거품 없는 창업으로 창업주들의 원금 회수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 소모품 및 부품 공동구매 등으로 영업 이익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녹물제거기를 설치하여 깨끗이 정수된 물로 세탁을 하게 하여 세탁효과도 높이고 하얗게 선명하게 세탁을 해주고 있다. 세제 및 종이섬유유연제, 세탁봉투 등을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조합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면서 상생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데“

그렇다. 사회적 공헌을 위하여 어르신들을 이용한 빨래수거. 배달 도우미 및 경로당등 소외 계층 무료빨래 서비스 등을 실천해 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서울 ‘중랑구사회적경제협의회’의 이사로서 협력하고 있다.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은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중랑구 대표로 활동하는 등 대외적인 위상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품 없는 실속형 빨래방 창업도 하고 있다.”

 

문의: 02-6406-8985

 

 

배너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4/12 [11:25]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선거 동안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게시물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선거관련 지지 혹은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17.04.17~2017.05.08)에만 제공됩니다.
일반 의견은 실명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됨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