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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주적'인식, 안보관 의심스럽다"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04/21 [11:57]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대선 정국이 다시 북한 변수 안으로 급격히 빠져들고 있다. 지난 19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촉발된 문재인 후보의 주적관련 발언 논란에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에 기록된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시 북측의 의사를 물어보고 기권했다”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각 정당 후보들은 물론 전 당력이 이 문제에서 충돌하고 있다.

    

이런 논란은 특히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더구나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 달아오를 시기인 오는 25일은 북한군 창설일인 ‘건군절’이므로 이날 북한의 동향에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즉 김일성 탄생일인 지난 15일 태양절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한반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가 긴장 속에 지켜보았으나, 그날 핵 실험을 하지 않음으로 그 핵실험이 25일 건군절에 혹여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런 예측대로 북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강행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 강력한 ‘북풍(北風)’은 우리의 대통령 선거전에도 강한 영향력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고위외교관들을 대거 동원해 “미국이 핵전쟁을 원한다면 우리도 핵전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전면전을 원하면 전면전에도 준비돼 있다”며 전쟁불사 태세를 선전 중이다.

 

이는 21일 인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는 선전포고 역할을 할 뿐이다. 남은 건 누구도 모를 순간 전쟁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라고 말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한데서도 알 수 있다. 

 

이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21일 (현지시간으로 20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를 할 수 있다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것” 때문인데, 이 안보리 성명은 북한이 이미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서다.

 

 

 

이날 한 북한전문 웹사이트(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38노스)가 분석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이미 6차 핵실험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서는 노동자들이 배구를 하는 한가로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오는 25일 북한의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85주년 건군절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본격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5일을 전후해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반도 군사적 위기는 또다시 벼랑 끝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19대 대선은 ‘북풍’ 회오리 속으로 휘말려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주적 관련 발언, 그리고 송민순 회고록의 진위여부를 두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문 후보 측을 공격하면서 북한리스크의 관리에 자신들이 최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반면 문 후보 측은 필사적인 방어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한편 21일 국민의당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중로 의원은 이와 관련된 개인성명을 내고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주적’ 인식 등 안보관이 심히 우려스러워 이 자리에 나왔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캠프의 국방백서 해석을 비판했다.

    

그는 "그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규정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 문재인 캠프는 '현재 국방백서에는 주적개념이 삭제돼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국방백서에 ‘우리의 적’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주적’이라고는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우리의 적’과 ‘주적’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국방부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며 "‘주적’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어 있어야 ‘주적’인가?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의미를 문재인 후보만 모른단 말인가?"고 공박했다.

    

이와 함께 "북한을 주적으로 인식하지 않는 후보가 과연 국군통수권을 갖게 될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작전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총을 들고 서있다는 말인가?"고 물었다.

    

이후 김 의원은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주적"이라며 "경제는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면 되지만, 안보는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문재인 후보는 북한이 주적인지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고 "국민들은 안보관이 불안한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기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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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1 [11:57]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이래서 철학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지나가다 17/04/21 [13:31] 수정 삭제
  자신의 철학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니까 계속해서 좌충우돌 하는 겁니다.
북한은 평화통일의 대상이지만, 우리를 위협하는 적이기도 하다. 반문반박 17/04/21 [14:55] 수정 삭제
  범부도 아는 사실도 모르다니...
모호한 것은 전략이 아닐 수 있다. 호남사랑 17/04/21 [21:28] 수정 삭제
  아는 것이 없어서 말끝을 흐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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