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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성폭력 모의' 민주당 침묵을 비판한다
 
임두만   기사입력  2017/04/21 [17:06]

[신문고 뉴스]임두만 편집위원장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대학시절 ‘돼지 흥분제’를 이용한 친구의 강간모의 참여 내용이 홍 후보 자서전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언론은 파장이 심각하다. 이에 직접 당사자인 홍 후보는 오후 유세일정까지 잠정 중단하며 고심 중이며 자유한국당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내부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 홍준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의 '돼지 흥분제' 이야기 페이지     ©임두만

    

이런 가운데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의 ‘성범죄 모의’ 논란에 대해 2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시에도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했다. 불쾌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만 45년 전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에서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감안해달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과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출연했는데  국민의당 장 대변인은 홍 후보가 자서전에 돼지흥분제를 사용해 성범죄를 모의한 이야기를 쓴 것에 대해 “부끄러운 얘기를 꺼냈다는 것 자체가 이 사건의 의미를 모르는 그런 사람이다”며 “70년대 습성이 몸에 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 대변인은 이 문제는 거론치 않으면서 “설거지 역시 여성만이 해야 되는 가사일처럼 언급했다”며 “2017년 대통령을 뽑는데 동시대와 호흡하기에는 너무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변인은 자서전과 관련, 이와 같이 해명하고 “설거지 문제는 스트롱맨, 스트롱맨하니까 좀 세보이려다가 말이 오버가 됐다”며 “그 점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드렸고 실제로 집에서 설거지한다고 커밍아웃까지 했다”고 대신 사과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온라인 여론은 싸늘했다. 정준길 대변인의 "혈기왕성한 때 벌어진 일"이라는 해명도 논란을 불렀다. 관련 기사마다 홍 후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넘치면서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은 홍 후보의 후보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으며 여성단체 등도 나서 홍 후보의 바난에 동참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대학생위원회와 김경록 대변인이 나서 홍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바른정당도 이에 가세했다. 유승민 후보까지 직접 나섰으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도 홍 후보의 후보사퇴를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충격적인 뉴스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순자·박인숙·이혜훈·이은재·진수희·김을동 등 바른정당 전현직 여성 의원 10명도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홍 후보를 규탄했다.

    

이들은 "현역 국회의원인 시점에 자서전을 내면서 부끄러운 범죄사실을 버젓이 써놓고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은 더 기막히다"라면서 "대선후보가 아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한 인간으로서도 자질부족인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세탁이 아니라 격리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홍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에 최악의 후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회자인 박진호 앵커가 “격리 조치라는 게 어떤 말씀이세요?”라고 묻자 “후보 사퇴를 해야 되는 거죠.”라며 “자유한국당에서도 보면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에 최악의 후보”라는 등으로 비난한 뒤 “이 일은 법률적으로 시효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정치권과 언론의 이 엄청난 논란에 원내 1당이자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관석 공보단장의 “헌법가치 존중, 여성가치 존중이라는 기본 자질 면에서 결격 사유”라며 “이 부분은 홍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 젊은 시절의 치기로 치부하기엔 내용이 너무나도 천박하고 경악스럽다” 정도의 구두 논평 외에 어떤 반응도 없다.

 

▲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민주당 홈페이지

 

실제 더불어민주당 모든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윤관석 박광온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나 유은혜 수석대변인 제윤경 대변인 등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박지원 대표를 향해 하루 6~7건씩 쏟아내는 논평으로 보자면 이 문제는 이미 공론화를 요구하고도 남을 사안이다.

    

더구나 민주당에는 여성의원이 수십 명이 있고, 이들은 그동안 박근혜 정권 당시 새누리당을 향해 여성비하 성차별, 성범죄 등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해당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일들이 잦았다. 그럼에도 지금 어떤 대변인도, 여성의원도 입을 닫고 있다. 따라서 이는 홍준표 후보의 낙마가 문재인 후보에게 악재라는 것을 인식한 저열한 정치적 함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자연미인’ 좋다던 문재인 후보, ‘돼지흥분제’도 용납하나”라는 논평으로 홍 후보를 감싸는 것 같은 자세를 비판했다.

    

그는 21일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 범죄행위에 대한민국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 이 시간까지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평소에 그렇게 여성인권을 강조하던 남윤인순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문재인 캠프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범죄행위에 적극 가담했던 홍준표 후보, 자연미인이 좋다던 문재인 후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런 다음 “문재인 후보는 10대 공약에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젠더폭력을 근절하겠다’라고 강조 했다.”면서 “‘자연미인’ 좋다던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성범죄 정도는 괜찮다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거두절미하고 홍준표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문재인 후보는 즉각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민주당 비판에는 김재두 대변인도 나섰다. 김 대변인 또한 21일 논평에서 “홍준표 후보가 살아야 문재인 후보가 산다”면서 “평소 여성 인권문제에 민감한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 침묵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과도 너무 먼 현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 또한 한국여성단체 지도자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고 했지만, 정작 밑에 참모들이 써주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아직 정리할게 많아서인지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며 “민주당과 문 후보는 누구를 먼저 생각하는가.”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또 “혹시 이 일로 홍 후보가 사퇴할까봐 걱정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홍 후보가 살아야 문 후보가 산다는 셈법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 후보는 적대적 공생관계와 패권세력간의 연정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접고 홍 후보의 자서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대표는 여성인 추미애 의원이다. 또 여성 대표가 이끄는 당 임에도 성평등을 주장하는 남윤인순 여성위원장은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부모성을 같이 쓰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타당의 대선후보가 '여성을 돼지 흥분제로 흥분시켜 성폭력을 모의했었다'는 내용의 자서전이 발견되었음에도 입을 닫고 있음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자당 대선후보에게 표의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의 여성비하와 성폭력 모의까지 덮어준다면 그 세력의 집권일 때 우리 사회의 성차별은 더욱 횡횡할 것 아닌가? 특히 자기 편 감싸기로 일관, 범죄까지도 용인한다면 이 자체가 범죄다. 이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한편 아래는 홍 후보의 ‘돼지 흥분제’ 사건이 발생한 20일 이후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나온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비난 논평의 제목들인데, 이렇게 않은 논평을 내면서 홍 후보의 ‘돼지 흥분데 관련 논평은 단 한편도 보이지 않았다. 또 수없이 쏟아지는 정치권의 민주당 관련 뉴스에 앞서 언급한 윤관석 공보단장의 구두논평 외에 홍 후보 관련 비난이나 비판의 내용은 없었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20일

박지원 대표, 김대중 대통령 노력으로 삭제된 ‘주적’ 개념 ‘색깔론’에 활용 안타까워 / 유은혜 수석대변인

안철수 후보, 국방부도 부인한 ‘주적’ 담긴 국방백서 어디서 본 건가 / 백군기 국방안보위원장

안철수표 학제개편 공약은 ‘교육계의 4대강 사업’ / 유은혜 수석대변인

가짜뉴스’ 공장장 박지원 대표의 적반하장 / 제윤경 대변인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천안함 유가족들에 대해 사과하라 / 박광온 공보단장

안철수 후보, 정책대변인이 15년 전 정리해둔 ‘주적’ 개념 읽어보시길 / 윤관석 공보단장

    

21일

안철수 후보, 고작 ‘색깔론 2중대’ 하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부정하나 / 윤관석 공보단장

안철수 후보, ‘안랩 미국법인’ 무리한 설립과 갑작스런 청산 배경 뭔가 / 윤관석 공보단장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공약, 사립유치원 민원 때문이었나 / 박광온 공보단장

안철수 후보, 천안함 유족 내쫓고 안보를 이야기하나 / 유은혜 수석대변인

김미경 교수, 카이스트도 1+1 특혜채용에 특권대접! / 유은혜 수석대변인

안철수 후보 부인, 국민의당이 부부가 합작해 만든 아이인가 / 유은혜 수석대변인

]부인의 ‘1+1’ 특혜 채용 의혹을 ‘여성 비하’라고 주장하는 안철수 후보의 유체이탈 화법 / 윤관석 공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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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1 [17:06]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메갈충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남윤인순, 진선미는 대체 뭐하는 인간들이냐? 호남사랑 17/04/21 [21:25] 수정 삭제
  선거에 부정적일까봐 말 한마디도 못하는 비겁한 위선자들 같으니라고... 저러니 메갈충, 일베충, 문베충이 한통속으로 욕먹는 거다.
추미애, 진선미, 남윤인순에겐 '여권'보다 '집권'이 더 중요할 겁니다.^^ 한국기행 17/04/21 [23:49] 수정 삭제
  경쟁자의 표를 갉아먹는 분을 비판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그녀들이 누구보다 잘 알겁니다.

덕분에 메갈충과 일베충이 초록동색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ㅋㅋㅋ
성범죄 모의자에게 놀라울 정도로 관대한 정레기들 같으니라고... 지나가다 17/04/22 [00:24] 수정 삭제
  당신들이 일베충을 비난할 자격이나 있는가?
성범죄를 모의한 인간이나 침묵하는 인간들이나... 반문반박 17/04/22 [12:26] 수정 삭제
  니들은 욕하면서 닮아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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