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정부 10년 대북정책 폄훼 중단하라"

김용숙 기자 | 기사입력 2017/04/24 [19:22]

홍익표, "민주정부 10년 대북정책 폄훼 중단하라"

김용숙 기자 | 입력 : 2017/04/24 [19:22]

[신문고뉴스] 김용숙 기자 =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석대변인 홍익표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 "민주정부 10년의 대북정책에 대한 부정과 폄훼를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4일 "어제(23일) 1차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 대해 '역대정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니, 북한 문제가 이렇게 오기까지 모두 책임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고 밝히고 "이는 지금까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명박근혜 정부, 보수정부 9년간의 북핵 무능, 외교실종과 동일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의 정부는 '선평화 후통일' 원칙으로 교류에 기반을 둔 화해와 협력정책, 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대북 포용정책으로 IMF 외환위기 등 엄혹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해빙무드를 조성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참여정부 역시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북핵 불용,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의 북핵 해결 3원칙을 천명하면서 출발했다. 북핵 문제가 대두할 때마다 6자 회담을 중심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동북아 안정과 평화 방안을 담은 9∙19공동성명이 채택하게 됐고 이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관계 개선의 큰 물줄기가 잡히기 시작했다"며 6.15남북공동성명, 10.4 남북정상선언을 민주정부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난데없는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하면서 임기를 시작하더니 핵 문제가 해결돼야 대화에 나서겠다는 '비핵개방 3000'을 주장하면서 외교적 고립과 남북관계 파탄을 자초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정부관계자들의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발언들로 남북관계는 악화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언급과 '드레스덴선언' 발표가 실천 없는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고 안쓰러워했다.

 

홍 대변인은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결과로 금강산관광 중단, 개성공단 폐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을 나열하며 이 와중에 북한의 3대 세습과 핵무장도 계속됐다고 전한 뒤 북한의 대응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처한 대외관계를 오판한 참담한 결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의 대북관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는 민주정부 10년과 보수정부 9년의 대북정책을 동일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과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비전이나 철학이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히고 안철수 후보에게 "과연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보수정부 9년간의 대북정책의 실패와 동일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정동영, 박지원 의원에게 "국민의 정부 때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 때의 한반도평화번영정책은 모두 실패한 정책이었는가? 언제까지 안 후보가 민주정부의 대북정책을 부정하고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에 침묵하고 있을 것인가?"라고 캐물은 뒤 국민의당에 "6.15남북공동성명과 10.4남북정상선언은 계승할 대상인가? 폐기할 대상인가?"를 물으며 입장을 밝혀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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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사랑 2017/04/24 [22:24] 수정 | 삭제
  • 선거 동안이라서 댓글도 마음대로 못 달게 하면서, 일방적으로 특정 후보를 편드는 기사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8개의 정치기사중에서 7개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기사입니까?

    임두만 선생을 믿지만, 오늘은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 지나가다 2017/04/24 [21:38] 수정 | 삭제
  • 역대 정권들이 모두 비리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헌정 사상 최악의 부패 스캔들인 박연차 게이트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

    막말로 박연차 게이트로 구속된 친노들이 하나 둘이었나?

    노무현은 독립운동하다 죽었나?

    노무현의 자진으로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으면, 더욱 더 많은 인간들이 구속되었을 것이다.

    다음 정부에서 박연차 게이트는 반드시 재수사 되어야 한다. 그것이 '적폐' 청산의 시작이다.
  • 반문반박 2017/04/24 [20:48] 수정 | 삭제
  • 위의 친노 3인방은 김정일의 입을 빌려 "6·15 공동선언이 빈 구호가 되고, 빈 종이, 빈 선전갑이 됐다"고 했다. 논란이 일었음에도 그들은 뻔뻔하게도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데도 노무현이 김대중을 계승했다 할 수 있는가?

    분명히 말하지만 남북관계는 노무현이 대북송금 특검을 한나라당에 선물하면서 틀어졌다. 이명박으로 정권이 넘어가는게 뻔했는데도, 임기 말에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을 한 인간들이 노무현과 친노들이다. 빈껍데기 정상회담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모면하려고한 친노들의 정책이야 말로 빈 구호가 되고, 빈 종이, 빈 선전갑이었다.

    지난번에는 오보를 가지고 비판하더니, 이번엔 자신들의 잘못을 남에게 떠넘기는 홍익표 당신은 귀태가 아닌가?
  • 한국기행 2017/04/24 [20:05] 수정 | 삭제
  • GPR수용으로 노무현이 대추리 주민들에게 행사한 폭력을 보면, 그들의 높은 인권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노무현은 전두환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을 진압하는데 군인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용역깡패마저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대추리 주민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고향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후 여론이 나빠질 것 같자, 노무현정부는 경찰을 시켜 댓글을 달아 여론조작을 시도했습니다. 이명박이 박근혜를 위해 국정원을 시켜 댓글을 단 것도 아마 같은 수구세력인 노무현정부를 보고 배웠을 겁니다.

    위대한 수구인 노무현은 취임 후에 굴욕적일 수준으로 대미종속을 추구했습니다. 그는 처음 미국에 가서 포로수용소 운운하며 미국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감사함의 표시였는지 그 후에 노무현은 미국을 위해 김선일씨의 죽음을 무시하고 이라크 파병을 강행했습니다. 또한 노무현은 대미종속을 위해 '전략적 유연성'에도 합의했습니다. 노무현이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했기에, 미국은 한국의 동의 없이도 자율적으로 PAC-3를 배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PAC-3는 싸드의 전단계입니다. 이 모든게 미국을 위한 노무현의 충정이 아니겠습니까?

    보통 이명박이 한 일이라고 알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역시 노무현정부에서 시작했습니다. 프레시안에서는 이미 노무현의 참여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것을 보며 꾸준히 비판적인 기사를 썼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명박이 자신이 먼저 시작한 일이 아니라고 그토록 강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이명박이 한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또한 노무현정권의 미국을 위한 충정을 엿볼 수 있는 일화입니다.

    의리의 사나이 노무현은 삼성X파일이 터졌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막으려고 했습니다. 하긴 노무현에게 DJ이는 청산의 대상이었으니 대북송금특검을 수용했지만, 삼성은 노무현정부를 지도해 주는 위대한 기업이기에 무조건 보호해야 햇을 겁니다. 그래서 삼성X파일이 터졌을 때, 노무현이 친히 문제의 본질은 도청이라고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알려 주었을 겁니다.

    친노들도 그런 점을 본받았는지, 한명숙의 뇌물 수수 사건이 터졌을 때 적극적으로 그녀를 옹호했습니다. 대법관을 임명할 때 야당에서 임명한 인사들도 포함되는데도 불구하고, 대법관들이 만장일치로 한명숙이 최소 3억은 받았다고 하자 친노들은 한명숙은 무죄라며 대법원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아마도 친노들은 노무현이 과거 삼성에게 한 것처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랬을 겁니다. 역시 의리하면 노무현과 친노들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노무현은 하늘이 내린 현대판 인조대왕인 것 같고, 친노들은 그런 노무현마저 뛰어 넘은 수구세력의 희망인 것 같습니다. 아니 귀태들의 희망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