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박우식 기자 =한미 당국이 국민적 합의도 없이 사드를 전격 배치하였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조 1300억원의 비용 청구서를 내밀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년당 추진위원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대선 후보들에게 사드배치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청년당 추진위는 이날 성명에서 사드배치 상황을 전한뒤 "우리는 미군병사가 비웃으며 동영상을 찍는 모습에, 성주 할머니들이 땅을 치며 통곡하는 모습에 분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습배치도 모자라 비용까지 청구했다"면서,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는 우리나라 모든 20대(661만명)에게 6개월동안 30만원씩 청년수당을 줄 수 있는 천문학적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청년당 추진위는 계속해서 "사드는 그 실효성부터 시작해 논란이 큰 사안"이라면서, "과연 현재 국방부는 어떤 권한를 가지고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청년당 추진위는 "사드배치 관련 한미 간 법적구속력을 갖는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공여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지금은 한국 대선 기간"이라면서, "그런데도 사드를 기습반입한 것은 명백한 주한미군의 주권유린행위"라고 비판했다.

청년당 추진위는 이 같이 비판한 후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즉각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불법 반입된 무기를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 대선 후보들은 사드배치강행에 편승하거나 말바꾸지 말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배치중단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