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2017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김용숙 기자 | 기사입력 2017/04/29 [13:45]

문화예술인 2017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김용숙 기자 | 입력 : 2017/04/29 [13:45]

 

 

[신문고뉴스] 김용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정책위원회(채영덕 위원장)는 4월 28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고문과 지역별 본부장을 위촉하고 한국 문화예술인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를 포함한 2017명을 대표해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상임고문, 김진표 선대공동위원장,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 박광온 공보단장, 채영덕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생강 무형문화재, 문재숙 교수, 이기춘 명인, 이병옥 교수, 이도경 교수, 장선애 교수, 김효규 국악신문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선대공동위원장과 문희상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지난 정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문화계 네거티브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하면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사상과 이념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의 보장과 21세기 고부가가치 한류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선 문재숙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선언문과 2017명의 문화계 인사 명단을 전달했다.

 

민주당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채영덕 문화예술정책 위원장(예원예술대학교 총장)은 "문화예술계 2017명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물론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명인, 명창들을 대상으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문(전문)

 

지난해 국민의 염원을 담아 비폭력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작하여 20회에 걸쳐 1천5백만 명이 참가한 촛불집회의 민심으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 각국을 포함하여 금번 국민이 보여주신 촛불 민심은 세계사에 기록될 가장 의미 있는 시민혁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3월 15일 현 정권의 국무회의를 통하여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이 시작되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촛불 민심이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일 것입니다.

 

작금의 불행한 현실을 초래한 최순실 사태의 가장 커다란 원인 행위라 할 수 있는 분야는 한류 문화를 포함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사업을 악용한 사례일 것입니다. 그만큼 정권 재창출에 가장 중요한 분야 역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문화예술인들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의 가장 핵심적인 창의성을 저해하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대신 한류 문화 세계화를 위한 전문화된 조직 구성 및 전략적 콘텐츠를 개발,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정책 제안 등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지난 정권에서 문화예술 정부 정책의 실책으로 인한 이념과 세대 간 갈등 및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께서 정권창출은 물론 국민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울분을 해소하기 위한 새 시대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새 시대 문화예술의 희망은 오직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이라 생각하며 저 문재숙 외 2016명의 문화예술인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2017년 4월 28일 한국문화예술인 문재숙 외 2016人(총 2017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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