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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계 거목 '허혁' 교수 서거 20주년 추모예배
 
김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7/05/01 [10:46]

 

한국 신학계의 거목 고 허혁 이화여대 신학과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20주기를 맞아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회장 문명섭)과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동창회(회장 이숙진)가 공동으로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에서 ‘허혁 교수 서거 2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

 

허혁 교수는 감리교 신학대학과 독일 뮌스터대 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대전 감리교신학대(현 목원대)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성서에 대한 해석을 학문적으로 정립시키며 어떻게 하면 성서를 ‘정직’하게 이해하며 ‘성서를 지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몰두했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 교회에 신학이라는 학문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던 초창기에 허혁 교수는 새로운 서구 신학을 체계적으로 소개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책들을 번역했다. 그가 번역한 번역서들은 지금도 신학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허혁 교수의 노력은 우리 신학계의 성서 해석학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의 많은 제자들은 “허혁 교수의 신학으로부터 아직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자신의 신학과 삶의 일치를 위해 자신을 절제하며 오로지 학문연구에만 매진함으로 모름지기 학자의 '사표'가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허혁 교수의 신학과 삶의 일치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제자들로 구성된 모임이 한국신약성서 연구모임이다. 연구모임은 허혁 교수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하는 많은 제자들과 그 제자의 제자들이 그의 신학을 연구하며 지금까지 그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추모예배는 이 연구모임과 그가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던 이대 기독교학과 동창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별히 이번 추모 예배에는 동료교수로 함께 재직했던 서광선 교수가 진행을 맡고 박순경 교수가 영상으로 참여하며, 허혁 교수의 초기 제자 도올 김용옥 교수가 '선생님의 신학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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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1 [10:46]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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