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차피 집권하려면 민중혁명이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5/06 [22:53]

홍준표 "어차피 집권하려면 민중혁명이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5/06 [22:53]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어차피 우리가 돌파하려면 옛날 좌파들이 하던, 촛불세력이 하던 민중혁명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는 "문재인 후보 측이 관권과 언론들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민중혁명 방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안산시 집중 유세 중인 홍준표 후보     © 신종철 기자

 

6일 오전 경기도 일산 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천 등의 거점유세에 나선 홍 후보는 오전 일산 오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유세를 하는 등 경기도와 수도권에서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이 유세에서 홍 후보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과거 야당의 선거운동 방식이다.”라며 이는 현재 문재인 후보 측이 관권까지 장악, 자신은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여당들은 언론 끼고 관권 끼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관권 끼고 언론 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BS도 겁을 먹어서 꼬리 팍 내리지 않았나.”라며 “SBS 8시 뉴스 보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  홍준표 후보 홍보 피켓  © 신종철 기자

 

이어 홍 후보는 “그렇게 얘기하니 SBS 기자들 항의가 들어와서 연속극은 보시라.”고 홍준표식으로 말하고는 “뉴스는 전부 엉터리”라며 “그래서 또 해수부 협박해서 장관이 나와서 사과하게 하고 그것이 관권 선거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홍 후보는 “언론도 기울어졌고, 여론조사 기관도 마찬가지”라며 “제 페이스북 보면 여론조사 기관 조작 녹음된 것이 있다. 어떻게 조작했는지 유튜브에 올린 것 있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있다.”고 말해 여론조사의 조작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에 그는 “그래서 어차피 우리가 돌파하려면 옛날 좌파들이 하던, 촛불세력이 하던 민중혁명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홍준표가 좌파들이 하던 민중혁명으로 대통령이 한번 되어 보겠으니 여기 나오신 분들이 좀 도와주시고 전부 서로 연락도 좀 해주셔서 모두다 5월 9일에 전부 투표장에 가주시기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     홍 후보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 집중유세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또 홍 후보는 김종필 전 총리의 면담사실을 말하면서 김 전 총리가 “홍준표 관상이 제일 좋고 문재인 후보는 죽상이라고 했다”면서 김 전 총리가 “틀림없이 되니 열심히 하라고 지지선언을 해주셨다. 김종필 전 총리님이 상을 보실 줄 아는 것 같다. 저에게 대통령상이라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갈매기홀에서 인천 거점 유세를 한 홍 후보는 “당선되면 대통령 취임식을 하지 않고 정권을 안정시킨 뒤 8.15 경축식 때 광화문에서 100만 국민들 모시고 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당선을 공언했다.

 

▲   안산 집중유세에서의 홍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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