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부] 이준화 신종철 이명수 박현 추광규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은 9일 오후 8시 투표종료 직후 나온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2위 홍준표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소 김빠진 개표가 되었다.
집권여당이 되는 순간의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기호 1번이 실질적인 1번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자택에 머물다 개표시작 직후 당사로 나왔다가 다시 자택으로 돌아갔다. 시민들의 축제는 이어졌다. Jtbc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개표방송 중계 스튜디오는 이날 축제의 주무대가 되었다.
자유한국당은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와 반해 홍준표 후보의 표정은 상대적으로 밝아보였다. 오후 9시 21분 현재 기자 및 시민단체들이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후보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당사 분위기는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배신을 느낀다며 분통을 토했다.
홍준표 후보는 10시 30분경 일찌감치 패배를 수용하고 미래를 말했다. 홍 후보는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는걸로 하겠다. 기자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후 10시 36분경 상황실에 도착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했다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후 11시 48분경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않았던 분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당단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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