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에서 사람뼈 추정 뼛조각 다수 발견

선체 수색 사흘 연속 유류품 등 153점...미수습자 조은화양 가방도 나와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5/13 [00:03]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뼈 추정 뼛조각 다수 발견

선체 수색 사흘 연속 유류품 등 153점...미수습자 조은화양 가방도 나와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5/13 [00:03]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사흘 연속으로 여러 점이 발견됐다. 수색 22일째인 지난 10일 선미 4층 수색 과정에서 처음으로 '사람뼈' 추정 유골이 발견된 데 이어 12일인 이날까지 3일 연속 뼛조각이 나온 것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수색팀이 12일 오후 4시35분께 4층 선미 좌현(4-11 구역) 부근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발견된 뼛조각을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대조 작업을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 세월호 현장 수색팀의 선체 수색작업 현장     © 편집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12일 3층(3-2, 3-4, 3-5, 3-6, 3-17구역), 4층(4-6-1, 4-7, 4-10, 4-11구역)에서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계속했으며, 이날 16시 35분경 4-11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골편 다수를 발견했다.

 

수습본부는 또 “침몰해역 수중수색 작업도 계속했으며 이날도 오후 13:50~14:55까지 1시간 동안 특별수색 구역(‘SSZ 1’, ’SSZ 2’)의 횡방향 수색을 계속했으나, 발견물은 없었다”고 밝힌 뒤 “내일 새벽 (5.13.) 02:30분경 수중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2일 오후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수습본부의 국과수 전문 인력이 육안 감식한 결과 사람의 유해로 확인됐다"며 "사람의 유해 일부가 흩어지지 않고 일부 모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 장소는) 4-11구역 4층 객실 좌현쪽 선미부 좌현쪽인데, 8인실 객실로 추정된다"며 "이날 발견한 유해를 수습하기 위한 지장물 제거는 완료했다. 국과수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뼛조각 외에도 이날 세월호 선체 내에서는 가방류 15점, 휴대전화 6점, 의류 58점, 신발류 4점, 전자기기 19점, 기타 51점 등 총 153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습본부는 이날 수습된 유류품 153점 포함, 현재까지 수거된 유류품은 총 1,546점(인계 129점 포함)이라고 전했다.

    

또 전날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가방이 발견되었는데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11일 오후 2시15분께 세월호 선미 4층 수색과정에서 딸의 가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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