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곡성역앞 주차장은 장사꾼이 점령!

신종철 기동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5/22 [15:15]

[취재수첩]곡성역앞 주차장은 장사꾼이 점령!

신종철 기동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5/22 [15:15]

 

[신문고 뉴스] 신종철 기동쥐재본부 본부장 = 곡성역앞 광장 주차장을 장사꾼들이 점령하면서 정작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주차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 곡성역앞 로타리와는 대조적으로 역광장 주차장을 폐쇄하고 텅빈 주차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1일 일요일을 맞아 부모님을 뵈러 서울행 KTX를 이용 하려고 했지만 결국 주차 문제 때문에 열차 이용을 하지못했다.

 

B씨는 "승용차를 운전해 곡성역에 도착한 순간 눈을 의심할 광경을 목격하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B씨는 열차도착 시간은 다가오는데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난감해 하며 곡성역 주변을 세바퀴를 돌았지만 끝내 포기하고 열차도 놓치고 부모님 뵈러가는 여행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더욱 기가 막힌것은 승객들의 주차공간(곡성역앞)에 난데없는 유명 브랜드 차량 이동식 커피판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고 그옆에는 매점차량이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었다. 심지어 주차장을 아예 봉쇄하고 판매점 옆 텅빈 주차장이 눈에 들어와 황당 했다고 말했다.

 

 

▲     ©장애인 주차장까지 일반 승용차가 점령해 버린 현장

 

 

때마침 이날은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어 곡성역으로 들어가는 로타리 부터 관광버스가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역을 들어가는것 부터 난관에 부딪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축제를 맞아 이날 하루 관광객이 유료입장객만 52.000여명에 달했다.

 

주차대란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었고 이와같은 현상은 매년 반복되는 상황으로 그 내용을 곡성역 관계자들이 모를리가 없음에도 승객들의 편의나 지자체에 대한 협조적 행정은 무시한체 임대수입에 따른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승객에 대한 배려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 주차시설에도 일반인 승용차가 버젓이 주차되어 있기도 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영업중인 업주는 “코레일에 정당한 임대료를 내고 영업을 하므로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곡성역앞 주차장은 장사꾼이 점령했다.

 

 

이와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년 축제때마다 겪어온 주차대란을 충분히 예측하고 있을것으로 짐작되는 코레일측이 돈벌이를 위한 임대를 통해 승객들의 편의를 무시했거나 축제기간중에 몰릴 관광객을 의식해서 특정 상인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나 의심해 볼 오해의 소지가 있다.

 

곡성역 관계자는 "작년에도 경험 했지만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었고 어차피 주차장을 확보해도 고객이 이용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고객들이 먹거리와 음료를 원하므로 부득히 임대를 해 줬으며 축제로 인해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장애인 주차장은 행사 주최측이나 경찰에서 단속을 해야 마땅하고 코레일은 오직 고객의 안전과 편리도모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면의 주차장 확보도 아쉬운 상황에 주차장이 아닌 곡성역 광장에 먹거리 제공을 위한 설치도 가능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올해 주차장 임대 부분은 다소 미숙한점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참고하여 더욱 고민하면서 승객의 안전과 편리성 확보에 노력해 나가겠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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