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변희재, 정미홍..고소고발 진흙탕 싸움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5/23 [01:45]

정광용, 변희재, 정미홍..고소고발 진흙탕 싸움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5/23 [01:45]
▲   정광용 박사모 회장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친박정당 새누리당 창당주역으로 활동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지난 3월 10일 서울 안국역 사거리 탄핵반대 집회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의 폭력집회로 변질된 것은 이날 집회를 주도한 정광용 총장과 당시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본 뉴스타운 손상대 대표 등이 폭력을 유도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주최자준수사항)·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즉 경찰은 이들에게 지난 3월 10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 폭력 집회를 주도하고 참가자 30여 명과 경찰관 15명이 다치도록 한 혐의와 집회 취재 기자 폭행 혐의, 경찰 차량 15대 등 장비 파손 혐의까지 적용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르면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광용 총장은 함께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미디어워치 변희재 전 대표와 전 KBS 아나운서이자 현재 더 코칭그룹 대표인 정미홍씨 등과 서로 고소고발을 하는 등 진흙탕 싸움도 벌이고 있어 양쪽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 일명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친박집회 주도세력이 대선이 끝나면서 양분되어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들이 창당한 새누리당 후보로 조원진 의원을 공천, 끝까지 완주하게 했으나 조 후보가 0.1%득표라는 처참한 결과를 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을 무렵 권영해 새누리당 대표가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면서 노정된 갈등이 선거 후 폭발했다.

 

▲ {좌로부터) 정광용 박사모 회장,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 편집부

 

현재 이들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변희재씨는 미디어워치, 정광용씨는 박사모 카페. 정미홍씨는 페이스북 등을 이용, 자신을 변호하고 상대를 비방하면서 서로 고소고발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돈 문제를 두고 공개 장소에서까지 사분오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박근혜 지지 대한문 집회현장에서 서로를 향한 욕설과 고성이 여과없이 나타난 것이다.

    

현재 새누리당 진성당원들은 정광용 총장 등을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또 이와는 별도로 변희재 전 대표는"정광용 총장 등 당 지도부가 자신을 당 윤리위에 회부, 제명하려 하지만 실제 위조 사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한다.

 

정미홍씨도 고소고발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광용이 타인에게 저를 음해하고,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한 녹취록도 확보했다. 앞으로 정광용의 그간의 행태에 대해 수집한 것들 모두 공개하고, 저에 대한 명예 훼손은 물론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유기, 권력 남용 및 해당 행위 등에 대해어서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광용 총장은 “변희재는 정광택 새누리당 상임대표 등으로부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협박, 폭행의 교사,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형사고소 당했고, 민사손해 배상 청구까지 당했다.”면서 자신도 민사 및 형사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박사모 카페에 공지 글로 밝혔다. 또 정미홍씨에 대해서도 정 총장은 "만약 정식 사과가 없으면 켈로부대원들이 집단으로 정미홍 씨를 민/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물론 저도 민/형사 법적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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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승사자 2017/05/25 [17:03] 수정 | 삭제
  • 추잡한 개누리당 잔당들아! 진흙탕 싸움 그만하고 이제 온나. 너희들은 이렇게 새로운 나라에서 숨쉬면 안될 인물들이다!! 가자!! 불가마 지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