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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국학원 ‘나라사랑교육’지원 비판 제기
 
이명수 기자   기사입력  2017/06/03 [14:08]

 

행정자치부가 2017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기관으로 국학원을 선정하고 3,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가운데 비판이 제기됐다.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국학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단체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교육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보조금 환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  1993년 이승헌 구속사실을 전하고 있는 기사 이미지 캡처    사진 = 공공모 제공

 

 

공무원교육과 공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모임(이하 공공모)는 3일 ‘행정자치부는 반교육적인 단체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공공모는 성명서를 통해 행자부 지원사업 기관 선정 사실을 설명한 후 “그런데 국학원의 설립자는 일지 이승헌”이라면서 “국학원은 일지 이승헌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일지 이승헌은 단월드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이승헌은 단월드 국학원에서는 스승님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헌은 1993년 6월 2일 교육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었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이승헌이 구속된 날인 6월2일은 역천일(하늘의 뜻을 거스른 날)로 지정되었고 이승헌을 스승으로 모시는 자들은 매년 이날이 오면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공공모는 “게다가 국학원의 강사들은 일지학을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내용의 상당수는 이승헌 우상화”라면서 “그 내용에는 ‘ 승님께서 영동 천화원을 개발할 당시 제자들의 배신으로 옥고를 치르신 사건을 역천일이라 하며 1993년 6월 2일입니다. 그 때 감옥에서 스승님께서 제자들의 편지에 화답하신 시의 제목은 생명의 시입니다’는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모는 계속해서 “얼마 전까지도 이승헌은 ‘UN이 선정한 세계 50인 정신지도자’라고 선전하기도 하였다”면서 “그런데 UN에서는 이승헌을 세계 50인의 정신지도라조 선정한 적이 없다. 이승헌은 민간단체가 UN건물을 빌려 개최한 행사에 참여하여 UN사무총장과 사진을 찍은 것을 가지고 ‘UN이 선정한 세계 50인 정신지도자’라고 사람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죄를 지으면 반성하는 것이 교육의 정신”이라면서 “그런데 죄를 짓고도 구속된 날을 역천일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국학원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국학원의 강사는 이승헌을 찬양하는 일지학을 공부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태는 오히려 교육의 이념을 해친다”라고 강조했다.

 

공공모는 “국학원의 설립자의 행태가 반교육적이고 이러한 설립자의 행태가 국학원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법의식과 윤리의식의 함양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승헌은 자신이 구속된 날을 역천일이라고 하면서 법질서를 우롱하고 있고 유엔을 사칭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람을 설립자로 모시고 스승으로 모시는 국학원이 올바른 윤리의식을 전파하고 학생들의 인성을 증진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공공모는 이 같이 지적한 후 “이승헌이 스스로 반성하고 역천일을 폐지하고 유엔사칭을 반성하던가 아니면 국학원이 내부 개혁을 하여 이승헌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이상 국학원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교육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공공모는 “사정이 이러함에도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세금 3,500만원을 국학원에 보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국학원의 선전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는 행정자치부의 엄중한 직무유기이다. 행정자치부는 보조금을 환수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인 국학원은 행자부 지원사업비와 자비 400만원으로 1만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바른역사 인식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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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3 [14:08]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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