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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종식시키겠다는 불행한 사건은?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6/04 [03:47]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해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이 불행한 사건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용산화상경마장 폐쇄) 기본적으로 농림부장관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면 저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쪽에도 이야기 하겠습니다”라면서 이 같이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의 이 같은 약속은 ‘도박장 반대운동 1494일째’이자 ‘천막노숙농성 1229일째’를 맞은 3일 밤 10시 54분경 338명이 활동하고 있는 ‘용산화상경마도박장’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루어졌다.

 

 

▲ 3일 오후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에서 열린 '국민마이크'     © 이명상

 

 

“대통령님! 병드는 국민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에서 열린 ‘국민마이크’에서도 용산 대전 김포 화상도박장 문제는 반칙과 특권의 문제라는 발언이 나왔다.

 

국민인수위와 함께하는 이날 행사에서 국민마이크를 잡은 정방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정방 대표는 자신은 용산에 사는 평범한 학부모라고 소개한 후 반대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5년 동안 국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몇 차례 만났던 인연을 말했다.

 

이어 "국가가 사행산업이라는 명목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병들게 하는지, 공기업이라는 마사회가 얼마나 파렴치 하게 주민들을 우롱하고 돈으로 매수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방 대표는 "17만 명이 입점 반대서명을 하고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원 전원 용산구의원 전원이 반대하고 국민권익위원회 까지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철회하라고 했음에도 마사회는 2015년 5월 31일 용산화상경마장을 개장했다"고 설명했다.

 

정방 대표는 계속해서 "어떻게 개장을 찬성하는 곳이 마사회뿐인데도 강행될 수 있는지 의아했지만 2016년 최순실 박근혜 사태를 겪으면서 의문이 풀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도 오전에 집회를 하고 광화문에 왔다"면서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대책위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애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됐다. 교육환경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 학부모 선생님 주민들이 이렇게 오래 싸워야 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잖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정방대표는 "6월 10일에는 도박장 반대운동 1500일이 된다. 노숙농성도 1235일이다"면서 "대통령님! 지금 당장 들어오는 돈만 보지 말고 병드는 국민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도박환경에 익숙하지 않도록 용산화상경마도박장을 철회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가의 사행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해 주십시오“”라면서 “매일 노숙농성과 매주 집회 미사 기도회를 하고 있는 용산 학부모 주민 선생님들이 마음 편히 집에서 쉴 수 있도록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이명상 경인항 김포아라뱃길 입주기업협의회 사무총장은 “김포시는 국민혈세 2조5천억들인 경인항 김포 물류단지에 화상경마장 동의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국가의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는 김포물류유통단지내 화상경마장 추가 입점 이사회 상정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순수경제 활동이 아닌 사행산업으로 년 8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김포물류유통단지에 화상경마장을 추가 입점하려는 것은 국민들을 상대로 도박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입점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말했다.

 

용산화상도박장 추방운동은 계속된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10일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반대운동 1500일 집회 및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용산 농성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반대운동 1500일 상황 보고 ▲대통령께 쓴 편지 낭독 ▲용산주민 도박장 추방기원 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단톡방 캡처     © 추광규 기자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단톡방 초대에 응한데 이어 용산화상도박장 추방운동에 적극적인 지지의사까지 밝히자 단톡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은 크게 환영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시장님 넘 반갑고 고맙습니다~눈팅만이라도 하시라고 초대해 드렸는데 이렇게 계속 글을 주시니 참감동이네요"라며 환영했다.

 

이*연은 자신은 성심여고 졸업생이자 성심여고에 두 딸이 다니고 있는 학부형이라고 소개한 후 “박원순 시장님께서 단톡방에 들어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용산화상경마장 폐쇄해주세요~~감사합니다~~”라고 환영했다.

 

조*철은 “말씀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라고 화답했다. chung **** wook은 “시민과 늘 함께하시는 박 시장님....거듭 거듭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자는 “힘이 많이 빠졌었는데 내일은 더 힘받고 집회에 나갈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방*균은 “교육기관 옆에 도박장. 말이 안 됩니다. 끝까지  싸워 저지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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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4 [03:47]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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