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생활권 주변 산사태 예방 나선다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6/05 [14:45]

전남도 생활권 주변 산사태 예방 나선다

윤진성 | 입력 : 2017/06/05 [14:45]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가 집중호우 때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 도민들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2주간 2018년 사방사업 대상지 현지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현지조사는 여수시 등 21개 시군 219개소에서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현지조사와 사방협회 타당성평가 결과 재해 위험 순위에 따라 2018년 사업 대상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조사 대상은 사방댐 62개소, 계류보전 115개소, 산지사방 24개소, 해안방재림 5개소, 해안침식방지 13개소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고온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사방사업이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방사업으로 경관이 개선되고, 지역주민들에게 휴양·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대형 산사태는 현재와 같은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산림 내 토양에 틈이 생겨 집중호우 때 많은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토석류가 일시적으로 무너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국토 황폐화와 인명재산피해가 따르므로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현지조사 및 타당성평가는 마을과 인접한 생활권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산사태 예방, 경관개선 및 휴양·휴식 기능까지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사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산사태 피해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사방사업을 통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가 가능하므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며 “특히 사방사업은 산사태 예방뿐만 아니라 사방댐의 저수 기능도 해 가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영암의 기찬랜드와 같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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