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정책 문제인식 전환을 위한 청년토론회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6/07 [12:32]

서울시, 청년정책 문제인식 전환을 위한 청년토론회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6/07 [12:32]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서울시 청년허브 등 12개 광역 52개 단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청년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기 위한 청년토론회를 개최한다. 
     
청년정책을 고민하는 각계 관계자와 당사자가 머리를 맞대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하승창 대통령실 사회혁신수석은 각기 내․외빈으로 조우한다. 김병권 사회혁신공간 데어 이사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정책 문제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발제한다. 
    

특히, 청년정책 전문가로 호명된 김병권 이사는 청년문제를 일자리문제에서 나아가 불평등문제로 다시 문제인식하기를 주문한다. 그는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인용하며, 성실노동과 고등교육이 더 이상 청년문제 해결의 열쇠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음세대의 비관적 전망이 팽배한 원인을 심층 분석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공공정책에서 “청년기”를 제 4의 국면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종합 세대 정책으로 설계하기를 주문한다. 
    
패널토론 순서에서는 먼저,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과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이 지방정부사례를 나눈다. 이어서 김경선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이 행정적 관점에서, 박주민 국회의원이 법제도적 관점에서 구상한 바를 논의에 부친다. 이후로 엄창환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지원단장과 오윤덕 전주 청년들 연구팀장이 지역 청년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낸다. 토론회의 좌장은 임경지 서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맡는다.
    
질의 및 상호 토론시간에는 일반 참가자에게도 마이크를 넘겨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다. 당초 100여명 규모로 계획하던 토론회가 입소문을 타면서 각지 담당부서와 청년당사자들의 요청 쇄도에 따라 300여명이 규모로 확대된 만큼, 열띤 토론이 점쳐진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의 현실에 맞는 청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중앙과 지방정부 그리고 청년당사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청년정책 변화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공통의 과제를 수렴할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10여년 청년의 삶을 가리키는 모든 지표가 나빠지는 가운데, 단기적인 견지의 일자리 지원정책은 청년의 삶을 나아지게 하지 못했다”라며, “청년의 삶과 같이 각자도생해온 지방정부 주도의 청년정책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거대한 전환을 맞을 것이며, 본격적인 주행에 앞선 경로설정을 함께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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