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인상' 서울 관문에 공공미술작품 공모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6/19 [11:33]

'서울 첫인상' 서울 관문에 공공미술작품 공모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6/19 [11:33]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가 서울의 진입관문에 ‘경계’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표현하는 공공미술작품을 <서울의 문>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시민공모를 통해 오는 12월 설치하기로 했다. 장소는 인천‧김포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진입로인 강변북로와 접한 가양대교 북단 일대다.
    
공공미술작품의 콘셉트와 작품형태, 규모 및 설치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약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공모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작품 기획안에 대한 공모이며 여기서 5개 작품을 선정한 뒤 2단계 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단계 작품 기획안 공모를 19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문화‧예술‧건축‧디자인‧조경‧인문‧사회 등 분야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의 작가에게는 향후 진행될 2단계 작품설계 공모에 대한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앞서 시가 지난 달(5.2.~5.8.) 서울시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2,822명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2%가 <서울의 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서울 시내 3곳(가양대교 북단, 난지한강공원 경계벽, 마곡대교 남단)에 ‘Seoul Welcomes You(서울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사인이 설치돼 있다. 
   
1단계 공모에 대한 심사는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 공공미술 자문회의의 서면심사를 통해 3배수(15개 내외)의 후보작품을 정하고 → 전문가와 시민대표 백여 명이 작가의 작품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평가를 종합해 결과를 내는 방식으로 작품의 제안에서부터 선정까지 모두 시민의 손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2단계 공모는 선정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최종 당선작 역시 전문가와 시민 평가를 종합하여 8월 말 결정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400만 명의 외래관광객이 찾는 국제도시 서울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서울여행의 설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공미술작품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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