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호통 친 ‘백기완’ 무슨 사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6/27 [20:13]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통 친 ‘백기완’ 무슨 사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6/27 [20:13]

시민사회 원로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크게 꾸짖었다.

 

백기완 소장은 지난 26일 오전 경교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 서거 68주기 추모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 자리에 안 온답니까? 당장 전화하세요. 만일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김구 주석 추도식에 안 오면 촛불 민심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세요”라고 크게 꾸짖은 것.

 

▲  사진제공 =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백범 죽음 70돌 맞아 경교장에서 추도식 열려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하신지 68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경교장 1층 바불마루에서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와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회가 주최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헌화분향에 이어 김구 주석 국민장 녹음 파일이 재생되면서 참석자들과 그날의 슬픔을 같이 했다.

 

이어 신재현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의 약력 보고와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의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김인수 대표는 “오늘의 경교장은 삼성병원의 불법건물에 포위되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면서 “2년 뒤엔 삼일만세운동 100돌,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돌이 되는 동시에 백범 선생 서거 70돌이 된다. 이때를 맞아 6월 26일 나는 경교장을 백범기념관으로 고쳐 부르는 명명기념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추도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추모식에 안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당장 전화하세요. 만일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김구 주석 추도식에 안 오면 촛불 민심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세요”라면서 크게 꾸짖었다.

 

 

 

 

 

추모식은 이어 박남수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등의 추모사에 이어 시소리의 조국의 함성,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추모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추모식은 이 같은 순서에 이어 한말 의병장 최구현 선생의 손자인 최사묵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의 만세삼창과 김구 주석 서거현장인 2층 집무실 책상에서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지면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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