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북핵문제 해결, 재재와 대화 병행되어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6/28 [12:01]

정세균, “북핵문제 해결, 재재와 대화 병행되어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6/28 [12:01]

 

▲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6월 27일(화) 오후 대한민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이 공동개최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유라시아 국가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존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인 '2017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서울선언'을 채택한 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폐회선언으로 공식 회의를 종료했다.

정 의장은 폐회사에서 “짧은 선언문에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바라는 염원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매우 부족하겠지만 이번 서울선언은 유라시아 의회간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면서 “참석한 각국 의회와 협력하여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발전과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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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 첫째 유라시아 발전과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 필요성 재확인, 둘째 유라시아 지역의 협력을 위한 각국 의회의 실천 사례에 대한 논의 및 정보공유, 셋째 경제협력 및 물류교류, 자원 에너지분야 뿐만 아니라 국제 테러리즘, 기후변화 등에 대한 공동노력의 필요성 강조, 넷째 대한민국 국회가 주도해 참여국과 함께 ‘사이버 사무국’ 구축운영에 동의한다는 등의 조항을 담고 있다.

이후 정 의장과 볼로딘 하원의장은 한 러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 내용을 발표했고, 정 의장은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가 병행되어야 함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라면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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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서울에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라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 등이 참석해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체 형성, 다자적 의회외교의 활성화,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 달성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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