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4.16교육체제 출범...가장 보람 있는 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7/06 [18:31]

이재정 “4.16교육체제 출범...가장 보람 있는 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7/06 [18:31]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1년을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6일 오전 남부교육청 방촌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교육감의 책무와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 3년은 혁신교육, 혁신학교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거대한 물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9시등교, 상벌점제폐지, 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야자로부터 학생들의 해방,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무엇보다 국정역사교과서가 폐지된 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역사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새겼다.

 

이재정 교육감은 계속해서 “지난 3년간 가장 보람 있는 일은 ‘4.16교육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라면서 “이제까지 국가가 주도해서 교육을 지배해왔던 교육체제를 마침내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수 천명이 참여하여 만든 ‘416교육체제’는 교육자치의 결실이었다”고 지난 3년간의 의미를 새겼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도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펼치겠다”면서 앞으로의 1년을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먼저 “학생이 행복한 경기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완성하겠다”면서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내실화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혁신교육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혁신교육과 혁신학교의 목표는 학생이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그 목표와 가치를 이루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가겠다”면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맞춤형으로 배우는 자유수강제, 주문형 강좌를 확대하고,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겠다. 과학중점과정, 국제화중점과정, 예술중점과정, 외국어중점과정, 융합중점과정을 운영 중이며 더욱 내실화하여 다른 지역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계속해서 “ 외고, 자사고는 특성화된 일반고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과 협의하여 교과중점학교 등 특성화를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다. 재학 중인 학생과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현재의 자사고와 외고의 교육의 틀에서 교육혜택을 보장 할 것이다. 외고 및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하여 차질이 없도록 그 준비과정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와 함께 “경기꿈의대학, 7월10일부터 2학기 수강신청을 시작한다”면서 “신규로 참여한 계원예술대, 인하대를 포함하여 서강대, 서울신학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이 강좌를 새로 개설하는 등 총 88개 대학이 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개설했다. 경기꿈의대학은 학교 정규과정을 보완하는 새로운 학습동기를 찾고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는 체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의 3년을 뒤돌아 보고 1년을 말하는 발언이 끝난 후에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이어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내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담당 부서에서 방안 찾고 있다. 직종이나 수가 많아, 체계적으로 만들려면 국가 단위에서 논의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할 방안을 만들기 위해 현재 진행중”이라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말했다.

 

재선 도선 여부와 관련해서는 "재선 도전 여부는 내년 3월쯤 결심할 계획”이라면서 “임기 중에는 정성껏 책임을 다하는 게 교육감 임무”라면서 즉답을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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