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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증언 막으려던 청년들 누가 동원?
주진우 "정씨 성격상 누가 압박하고 회유한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
 
백은종   기사입력  2017/07/15 [08:06]

최순실의 변호인단은 1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를 이재용 재판에 출석시키기 위해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정유라가 12일 새벽 2시경 특검 관계자를 집 앞에서 만나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새벽에 집을 빠저 나가는 정유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상은 정유라가 12일 오전 2시 6분경 한 건물 주차장과 골목 도로를 가로질러 헤드라이트가 켜진 승용차 조수석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른 영상에는 오전 2시경 흰 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듯 4분 정도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특검측은 “정유라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검 관계자는 연합에 “정씨가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정상적으로 협조를 구했고 정씨가 ‘고심을 해 보겠고 언제든 연락을 드려도 되느냐’고 말한 상황에서 12일 새벽에 정씨가 먼저 전화를 걸어와 ‘재판에 나가겠으니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 측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련해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취재한 바로는 당시 정유라 집 앞에는 성명불상자 그룹이 2개 있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한팀은 정유라를 픽업한 특검팀이었고 한팀은 변호인들이 건장한 사내들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로 정씨를 막으려고 누군가 보냈던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간발의 차이로 특검팀이 먼저 도착했다는 것.

 

정씨의 이재용 재판 출석을 막으면 도움이 되는 측으로 주 기자는 “이재용 측, 박근혜 측, 최순실 혹은 정윤회 측에서 보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정씨는 자신을 막으려고 새벽 5시에 건장한 청년들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새벽 2시에 특검측에 전화했다. 서둘러서 빠져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검이 정씨를 압박‧회유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 주 기자는 “정씨 성격상 누가 압박하고 회유한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 따라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유라가 갑자기 변심한 이유에 대해선 주 기자는 “진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오래됐다, 법원에서 말한 것은 검찰에서 이미 다 진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4차, 5차 검찰 진술에서 영상 녹화할 때 변호사를 곤란하게 하면서도 정유라씨가 똑바로 자기 얘기를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장시호‧정유라 세대는 최순실‧최순득 세대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박정희에 특별히 충성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정씨는 자신의 진술이 엄마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유일한 관심사는 오직 자기 자신과 아들에 대한 친권’이라고 했다. 주 기자는 “국민들이 자기를 좀 나쁘게 보면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부분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돈 문제와 관련 주 기자는 “정확히 어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씨가 고등학교 2학년때 임신했을 때 집에 있는 보험증서, 통장은 다 들고 가출했다”며 “또 독일, 덴마크에 있을 때 특별히 돈 부분을 챙겼다고 생각되는 정황들이 많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삼성의 상황에 대해 주 기자는 “거의 패닉”이라며 “정유라씨의 법정 진술로 결정타를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특검이 정유라를 빼돌려서 얘기하게 했다고 언론을 설득하고 있지만 힘이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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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5 [08:06]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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