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분위기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난 '카페'
국민 55.1%, ‘주 1회 방문한다’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7/31 [17:21]

문화와 분위기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난 '카페'
국민 55.1%, ‘주 1회 방문한다’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7/07/31 [17:21]

최근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기 위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롯데멤버스 설문조사 플랫폼 라임이 6월 12일부터 6월 27일까지 남녀 8,2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1%가 카페를 ‘주 1회 이상’ 방문한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은 카페를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카페 유형으로는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개인 소유 커피 전문점(17.5%)’,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16.1%)’순이었다.

 

그렇다면, 카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카페의 분위기’가 37.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음료/디저트의 맛(23.4%)’, 3위는 음료/디저트의 가격(16.0%)’이 꼽혔다. 맛과 가격보다도 분위기를 더 중요시 여긴다는 점을 통해 카페의 공간적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요즘 카페에서는 카페를 공부하는 사람들, 일명 ‘카공족’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 라임 패널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카페에서 공부/업무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74.7%가 카페에서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독서실보다 비교적 시끄러운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23.4%)’로 나타났다. 이어 ‘간식, 음료를 먹을 수 있어서(15.0%)’, ‘전자기기 사용이 자유로워서(11.0%)’ 등의 순으로 나타나 도서관, 독서실에 비해 카페의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카공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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