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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비하’ 논란으로 번진 강인철-이철성 2라운드
 
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13:1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강인철 전 광주지방 경찰청장(현 경찰중앙학교장)이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표현한 경찰의 SNS 글에 대해 삭제를 지시했다"고 폭로하자 이 청장은 "사실이 아니다. 전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강인철(좌) 전 광주지방경찰청장과 이철성(우) 경찰청장...이미지, YTN뉴스화면 캡쳐    

 

그러나 이 같은 이 청장의 해명에 대해 강 전 청장은 “당시 이 청장이 촛불 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이 청장을 고발할 뜻까지 내비쳤다. 이에 2라운드에 접어 든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검찰 수사와 법정으로 번질 수도 있게 되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YTN은 8일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지방경찰청의 공식 SNS 글 삭제 배경을 놓고 '이철성 경찰청장의 지시가 있었다', '통화한 사실이 없다', 등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이 청장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YTN의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청장은 당시 강 전 청장에게 전화로 “당신 말이야,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라며 “벌써부터 동조하고 그러느냐? 내가 있는 한은 안 된다.”고 말했다.

    

강 전 청장은 또 이 청장이 자신과의 통화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휴대전화인지 행정전화인지만 확실한 기억이 없을 뿐 당시 이 청장과 통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필요할 경우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의향이 있다”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청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사실을 취재하기 위해 전화를 건 신문고뉴스 취재팀의 전화에 전화를 받은 직원은 “담당자가 부재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청장님 측의 대응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전 청장의 자세로 보아 어떤 식으로든 이 청장의 대응은 나올 것이며, 이로 인해 경찰 수뇌부의 진실공방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철성 경찰청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정권이 바뀐 뒤에도 청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여권에서도 아직까지 찬반논란이 있는 중이다. 하지만 촛불정부로 평가되는 문재인 정권에서 촛불집회를 비하했다는 주장까지 새롭게 제기된 이 청장의 임기를 끝까지 보장해 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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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8 [13:19]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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