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위기 탈출 기회로 삼자
 
박채순 박사   기사입력  2017/08/10 [11:43]
▲  박채순 박사

[신문고뉴스] 박채순 박사 = 먼저 참고로 독자들을 위해서 본인을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본인은 한국정치를 전공한 학자며 현재 국민의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으로 지난 3월부터 활동 중입니다. 정동영 의원과는 오랫동안 친교를 맺고 있으며 그의 정치행보에 함께하고 있어서 그가 국민의당 대표가 되는 것을 바라는 입장입니다.

 

물론 천정배 의원과도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안철수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특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대선에서 당의 지역책임자로 그를 당선 시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국민당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위기 탈출 기회로 삼자

 

위기의 국민의당

 

국민의당이 2016년 2월 2일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8월 27일 실시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다는 발표를 한 후에 국민의당이 심각한 내부 갈등과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지난 5월9일 제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주자로 내 세운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홍준표에게도 뒤진 3등의 성적표로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지난 7월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와 바른정당이 8%인 반면 국민의당은 4%로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성적은 만년 맨 하위에 있는 정의당의 6%에도 못 미쳤고, 국민의당 텃밭으로 알려진 호남에서도 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2016년 4.13 선거에서 국민의당은 창당한 지 2개여월 만에 새누리당이 33.5%를 얻고 더민주가 25.54%를 얻었을 때 26.74%를 얻어 더민주당 보다 1.2%를 더 얻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5월 9일 대선에서도 한 때의 여론 조사를 보고 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는 기대까지 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문재인이 41.08%, 홍준표가 24.03%를 얻을 때 21.41%를 얻어 탄핵을 받고 당이 갈라진 자유한국당 보다 2.6%를 덜 얻었고, 더민주당의 절반 수준 밖에 얻지를 못하고 참패를 당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누렸던 국민으로부터 지지와 견주어 보면 대선에서 참패하고 최근에 불거진 문준용 사건에 이르러서는 철저하게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동영의원이 지난 7월 11일 당을 개혁하여 "국민의당이 언젠가 집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아드리고 싶다"고 맨 처음 당권에 도전장을 냈었다.

 

뒤이어 “창당 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고 천정배의원 또한 8월1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제까지 개혁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두 중진 호남출신 후보가 국민의당을 살리겠다고 출마를 선언 한 것이다.

 

여기에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에서의 실패와 비록 직접적으로 관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도의상의 책임을 면치 못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문준용 조작 사건의 발표가 있은 지 며칠 만에, 그 또한 당을 살리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8월 3일 당내•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9명의 원외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 요구 등 이런 저런 사유를 들어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 발표를 기화로 당내에 내재돼있던 친 안과 비 안 그리고 호남대 비 호남으로 양분되어 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천 두 후보와 가까운 주로 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등을 주축으로 안철수의 조기 등판이 명분과 시기에 맞지 않는다는 측이 한편인 반면, 이제까지 안철수와 뜻을 같이해왔던 측이 다른 한편이다. 안철수 후보측의 입장에서는 천정배나 특히 개혁성향이 강하고 진보적인 정동영이 당 대표가 되면 그들의 입지가 좁아진다고 판단 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양 진영의 배척과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같은 당내의 경선에서 이러한 불협화음이 갈등으로까지 번지면 일반 국민들은 더욱더 국민의당을 외면할 것인데도 말이다.

 

8.27 전당 대회와 세 후보자

 

일단 당에서는 전당대회에 앞서 룰을 바꾸었는데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하여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구분했던 종전의 방식에서 처음부터 대표와 최고위원을 구분하여 선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제도하에서는 일단 대표에 출마해서 낙선하면 정치 생명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내의 선거가 심각해지고 각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 극한의 대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정동영은 2007년 대선에서 패한 후 이어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여러 시련을 겪어왔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불출마한 후 여러 기회에 지지자들의 간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권과 당권에 출마를 고사해 왔다. 그러나 당이 대선의 패배와 문준용 조작 사건 등을 거치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당을 살리고자 당권 도전에 나선 것이다.

 

천정배 또한 창업 공신으로 짧은 기간 당 대표를 역임했으나 총선에서의 사건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후에 이번에 안철수가 상처를 받은 사이에 대안으로 자연스럽게 지지기반을 가지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이다. 그는 광주에서 제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연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당의 공동 대표를 역임하여 정동영에 비해 당내 입지가 넓어진 상태다.  

 

안철수는 2012년 새정치의 기치로 국민의 절반에 이르는 지지를 받았으나 문재인에게 대통령 후보자리를 양보하였고, 19대 노원의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하였다. 그 후 민주당에서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총선에서 제 3당으로 입지를 굳히는 등 괄목할만한 정치활동으로 대선 후보로 오르기까지 명성을 널리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패하고 문준용 사건까지 겹쳐서 상처를 안고 있었던 중이었다. 이번 당권 출마에 대해 국민의당 내에서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시기상조 출마라고 하는 여론이 높았으나 출마하고자 하는 뜻을 굽히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경우 정동영과 천정배 의원을 지지하는 진영에서는 패할 확률이 큰 싸움에 괜히 들러리를 서서 패장으로 오점을 남겨야 하는가라는 문제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비록 안철수 후보가 대지주로 있는 정당이지만,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믿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변이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며 누가 훌륭한 비전과 정책으로 당원들의 마음을 사느냐에 달려있다고 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치인의 선택은 실리 이전에 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들의 정책과 소신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당권 도전을 발표한 정동영과 천정배 의원 또한 물러설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번 국민의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는 정동영, 천정배와 안철수 세 후보가 그들의 정치 생명을 걸고 건곤일척의 싸움을 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비록 임시전당대회이지만 미미한 정당 지지도 일지라도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사실   국민의당은 크게 두 개의 세력이 있는 데, 하나는 대부분 현역이 주축이 된 호남이고 또 하나는 안철수의   새정치다. 그런데 대선에서 문재인이 60%의 이상의 지지로   당선되고 국민의당은 30%지지에 그쳐 국민의당이 호남에서도 허물어지고 있으며, 안철수의 새정치도 문준용 조작 사건을 거치면서 빛을 바랜다.
  이것이 국민의당의 당면한 현실인데도 당 내에서 호남 대 비 호남 그리고 안철수와 다른 후보들로 나누어   그 싸움 소리가 담장 밖에까지 들려서 구경하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회생할 길은 없는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은 정치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없는 민주주의는 생각할 수 없으며 정당은 정치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더우기 국민의당은 한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3당 세력으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대통령의 지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나, 집권 민주당의 의석은 120석에 그쳐서 국민의당 40석의 지지가 없으면 법률안 하나 만들 수 없는 현실이다. 국민의당의 가치는 현재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존재다. 국민의당이 이른바 캐스팅 보트를 확실하게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군사 권위시대에는 이런 경우 집권 세력이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정당이나 국회의원을 자유자재로 움직였지만, 총선이 3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집권 세력이 40명의 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임의대로 조정하기란 극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비록 2017년 촛불 정국에서 정권 쟁취에 실패했지만, 2022년 대선에서는 정권 창출을 목표로 할 것은 그 안에 속한 정치인과 지지자들의 묵시적인 합의일 것이다.

 

그러나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당 자체가 소멸하지 않고 존재해야 하는 것은 물론 2018년 지방 선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야 하고 2020년 총선에서는 당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 연후에 2022년에 정권 쟁취를 목표로 여나 야등 제 정당과 승부를 가사려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당 내의 갈등과 분열 현상을 보면 국민의당의 정치지도자들과 당원들은 이러한 목표는 안중에 없고 자기들만이 또는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생존만이 유일한 목표인양 행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비전이나 정책이 아니고 사소한 이념 또는 지역에 기반한 진부한 싸움을 벌이면서 스스로의 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영영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당의 성공과 실패는 국민의 지지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망각한 처사를 스스럼 없이 내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의 위기는 국민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고 그 안의 정치인과 지지하는 당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 정치인과 당원들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국민의 마음을 사야한다. 이번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 진영과 정동영, 천정배 후보 진영에서는 자기가 당권을 잡아야만 국민의당이 살아남고 상대방 후보가 대표에 오르면 마치 당이 깨어지고 소멸할 것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하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모으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국가나 정당에서 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지도자는 지지자들만을 가지고 국가와 정당을 운영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정당의 존재 가치는 국민의 지지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에 달려있지, 20여만 명의 몇 안된 정당원의 지지자가 정당의 존립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국민의 당을 통해서 국가를 경영하고자 하는 지도자와 지지자들은 국민의 마음을 사야 한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과 정치 지도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진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목표를 더 크게 잡아야 한다. 이번 전대의 대표 선출이 모든걸 결정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의당의 지도자라면 결국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잃어버린 국민의 지지를 다시 찾아 당 세력을 확장하는 일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민의 지지가 확실한 문재인 민주당 정부와 경쟁해야 하며, 또 한편으로는 비록 현재는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타날 한국 정치의 가장 강력한 보수 우익 정당과 맞서야 하는 것이다.

 

비록 박근혜의 유례없는 실정과 촛불의 힘에 의해 민심을 잃고 정권을 잃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하기에 따라서 곧바로 보수성향의 주민, 기업인과 보수 언론이 국민 앞에 강력하게 나설 것이다. 지금 국민의당 관련자들이 싸워야 할 상대는 당내의 경쟁자가 아니고 민주당과 보수당이라는 것이다.     

 

셋째, 호남과 비 호남의 화해와 협력이 필수다. 한동안 현 집권 민주당에서도 민주당의 뿌리가 호남이라면서 집권을 위해서는 호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논쟁이 끝이지 않았다.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믿었던 호남 유권자들이 똘똘 뭉쳐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정부를 탄생 시키고 보수 정부를 배척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비교적 적은 주민에 비해 정치적인 감각과 전략으로 두 진보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었기에, 정치계는 물론 언론에서도 호남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호남에 정성을 쏟고 표를 구걸하면서도 평상시에는 호남 출신 정치인과 호남주민을 배척하고 경원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호남인과 출향 호남 인들의 지지를 크게 받아서 승리했고, 국회의원의 대부분을 가진 국민의당에서는 그들에게 외면 당해 패배를 당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호남에서 받은 지지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는 호남에서 안철수는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를 지지하는 일부에서 호남은 마치 안철수를 배척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다. 호남 없는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그러했듯이 국민의당은 호남과 비 호남 지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넷째, 안철수, 정동영과 천정배는 모두 국민의당의 자산이다.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바닥을 헤매고 당내의 경선이 후보간 또는 지역간의 대결로 치달아 탈당이네, 분당이네 또는 출당 조치네 하는 모습이 국민에 회자되어 더욱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될 상황이다.

 

국민의당이 당 지지율 하락과 대선에서의 조작 사건 등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당 대표로 출마하는 후보 진영끼리 생사를 걸고 다툰다면, 당내의 세력이 분당이나 당을 해체하기에 앞서서 국민들이 현재 지지마저도 회수하면 그야말로 국민의당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당대회를 앞 둔 위기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본다.

 

사실 안철수가 출마하기 전까지는 당의 구원 투수로 정동영과 천정배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대표로 선출되고, 평소에 개혁성향의 후보 중 누가 선출되던지 국민을 보고 문재인 정부와 개혁의 경쟁을 함으로써 차츰 보수화가 될 문재인 정부로부터 국민의 마음을 빼앗아 오는 구도였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의 극중주의의 중도가 출현함으로써 정동영 천정배 후보의 개혁성을 가지고 국민의당 당원들이 선택할 것이다.

 

사실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당이라고 볼 수가 있다. 안철수가 창당을 주도했고 안철수의 새정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국민당의 주축을 이룬 게 사실이다. 더우기 대선에서 주역이 후보 안철수였었다.

 

천정배는 창당 초기에 호남 세력의 대표를 자청하여 안철수와 함께 공동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나, 그 기간도 매우 짧아서 당 내에 천정배의 지지 세력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정동영은 입당도 늦었고 곧 닥친 총선에서 정계로 복귀하기 위해서 전주의 지역구와 전북을 아우른대도 힘에 부쳤던 게 사실이다. 그가 비록 2007년 많은 표 차이로 낙선하긴 했지만 제1당의 대선 후보였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는 한동안 한국 정치의 총아였다. 그렇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10여년의 정치 일정이 순탄하지 못했고 역경을 거쳤던 것이다. 그에게 덧씌워진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는 데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당과 정부에서 가졌던 여러 분야의 국정 경험은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반도 문제가 세계적으로 큰 이슈로 대두된 시점에서 북한과의 문제, 미국과 중국간의 문제 등 고도의 정치적인 능력과 경험이 없이는 쉽게 풀 수 없는 국운이 걸린 지난한 문제다. 한국의 정치인 중에서 이 테마는 아마 정동영이 가장 잘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아무튼 이제 국민의당의 대표를 선출하게 되고 분당과 축출 등의 용어를 구사하여 안철수의 반대를 주장하던 일부 동교동계 등도 이제 현실을 인정하고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제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세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고 당의 지상과제인 2022년에 정권을 창출하도록 협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어느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모든 조직 및 당원들과 함께 소통을 통한 당 운영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대통령 선거 당시 필자 또한 안철수 후보와 선거대책 본부에 교류를 원했으나 후보자의 문자 메시지 응당 조차도 받아보지 못한 여러 위원장 중 한 사람이다. 언로가 막히는 조직과 리더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

 

필자도 국민의당의 일원으로 국민의당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2018년의 지방선거, 2020년의 총선 그리고 2022년의 대선에서 승리하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길 염원한다.

 

                    국민의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 정치학 박사 박채순       

   

배너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8/10 [11:43]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배너
배너
주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