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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 스님 "한 맺힌 영혼들 고국 품 찾았다"
72년만에 고국 찾은 강제징용 유해 광화문 광장 ‘추모위령제’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8/15 [15:27]

20대 초반의 나이로 사할린에서 강제 징용된 후 일본에서 숨진 박성룡씨, 연합군 포로를 감시했다는 이유로 전범 판결을 받아 수감 생활 후 남은 여생을 정신병원에서 보내다 떠난 이영길 씨 등 국내 무연고 강제징용 유해에 대한 추모위령제가 펼쳐졌다.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위원회는(이하 유해봉환위원회)는 광복 72주년을 맞은 8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평사 무연고 33구에 대한 유해봉환 국민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 참배장으로 진행됐으며 모심의식, 분향, 헌화, 위령무, 각계대표 시민참배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신원이 확인된 2만여 명의 명부 호명식을 7대 종교단체별로 분배해 진행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광복72주년 민족공동행사 추모위령제가 진행됐다.

 

유해봉환위원회는 지난 6일 일본 도쿄 히가시무라야마 소재 재일동포 사찰인 국평사(國平寺)에 있는 재일동포 무연고 유골 약 300구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33구를 전달 받았다. 또 이날 김포공항 등에서 환국의식을 진행했다.

 

국평사에는 일본 전국에서 모인 재일동포 무연고 유골 약 300구가 보관돼 있었다. 희생자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갔다가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유해들은 추모제가 끝나면 DMZ 순례 후 벽제에 위치한 시립장묘장에 안치된다.

 

유해봉환위원장 신광스님은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환국의식에서 <문화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나라를 강탈 당하며 일제 침략 전쟁의 희생양으로 끌려갔던 한 맺힌 영혼들이 광복 72년 만에 고국의 품을 찾았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나라를 나라답게 바로 세우는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봉환위원장 신광 스님     

 

 

이날 환국의식에 함께한 줌마렐라 가수 박승희는 “일제시대 원혼을 품고 지금까지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오는 행사에 함께 했음에 가슴 벅찬 애국심이 끓는다”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고하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시대 강제동원된 한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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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5 [15:27]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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