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위해, 호남발전 선행돼야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8/18 [14:32]

지역균형발전 위해, 호남발전 선행돼야

윤진성 | 입력 : 2017/08/18 [14:32]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윤 시장은 17일 오후 LS용산타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경전선 광주~순천간 전철화 사업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지역 주요 현안은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광주송정역사 증축 ▲광주~대구 동서 내륙철도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지원율 상향 등 5건이다.

먼저 윤 시장은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광주~순천 구간이 전국 4대 간선철도망 중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1930년대 건설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은 유일한 철도임을 강조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내년도 기본계획용역 추진을 건의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관련, 한국철도공사와 진행 중인 사업부지 매입 협의가 조기가 마무리 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주말 2만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의 증축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포함해 조기에 증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영호남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윤 시장은 지난달 20일 대구시와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건설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채택한 ‘달빛내륙철도건설 조기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전달했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광주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사실상 사업추진이 곤란함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율을 차등(상향)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도시의 허파를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시별 특성에 맞는 재생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려면 호남의 발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광주의 고민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광주송정역 환승센터 사업의 필요성을 체감했다”면서 공감을 표한 뒤 “경전선 사업은 영호남 간 교통편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그동안 주요 부처를 잇따라 방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파하는데 주력해왔다.

올해 초부터 직접 정부부처와 정치권을 찾아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서울과 세종시에 이동시청을 운영해왔으며, 이달 초에는 헝가리 출장 직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일정을 잡아 현안사업 13건, 552억원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도 각각 청와대와 정부부처를 오가며 현안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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