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바른정당과의 관계 논쟁 환영한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8/20 [12:23]

장진영 “바른정당과의 관계 논쟁 환영한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8/20 [12:23]
▲  장진영 최고위원 후보 포스터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8.27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장진영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현재 당 대외에 일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논쟁이 대해 “이러한 논쟁은 환영한다”고 주장, 관심을 끌고 나섰다.

    

장 후보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의 당위성, 국민의당의 존재이유에 대한 설득과 호소, 당의 노쇄화 우려에 대한 40대 기수론 등을 설파하면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이랬던 그가 전당대회를 일주일 남긴 20일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의 관계 논쟁에 대하여]란 글을 올리면서 이 문제의 한 복판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글에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연대해야 하느냐에 관한 논쟁이 있다.”며 “이러한 논쟁 환영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날 장 후보는 “양당제를 탈피하여 다당제로의 정치혁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으로 합당도 나쁘지 않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장 후보는 그 같은 논쟁이 가져 올 파급을 우려한 듯 “그러나 지금 그런 논쟁을 할 때는 아니다.”라며 “(이는)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이러한 논쟁이 양당 모두에게 ‘뇌관’이 될 것임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고사직전에 있다.”며 “뼈대와 근육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에게 남의 장기를 이식한다고 살아날 수는 없다.”는 말로 합당 또는 연대로 당이 살아니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는 “국민의당은 뼈대와 근육을 만드는 일을 더 해야 한다.”며 “시도당, 지역위원회, 당원조직을 정비해 풀뿌리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당원과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사상 초유의 정당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 당의 근간을 만들고 나서 외연확대를 추구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바른정당은 전국조직조차 완비되지 않았다. 아직 걷기도 떼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 바른정당이 하나와 완벽한 정치결사체로 성장하지 않았음을 말했다.

    

이에 장 후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금 걷고 뛸 수 있는 뼈와 근육을 만들 때”라며 “이제 걷기 시작한 정당이 2인3각 경기를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두발로 홀로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관계정립을 논의할 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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