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강요중단하고, 사드배치 철회하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7/08/29 [06:59]

사드배치 강요중단하고, 사드배치 철회하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7/08/29 [06:59]

 

▲ 28일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즈음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사드추가 배치 강요중단하고, 사드배치를 철회하라라고 참석자들은 주장했다.[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28일 오전 11시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즈음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사드배치철회 성주초전투쟁위원회/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사드배치저지부산울산경남대책위(가)’가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천 김종희 주민은 “할 말이 많은데 무슨 말부터 해야 하나, 1년이 넘도록 김천역광장 앞에서, 국방부 앞에서, 미대사관 그리고 청와대 앞에서 사드배치는 불법이라고 외쳤지만, 그리고 오늘로 111일. 문재인 정부 111일이 되었는데 1700만 촛불시민의 한 사람이었던 저의 억장이 무너진 지 111일째 되는 날”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사드는 “이 땅 한반도에는 필요 없음을 알 것이기에, 무기로서의 효용성뿐만 아니라 미국을 지켜주자고, 미국이 말했지 않습니까? 사드는 유사시 주한미군의 생명을 지키고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연설하며 사드는 미국을 위한 무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기자회견에서 김천대책위와 원불교대책위는 사드추가 배치시에 온몸으로 막겠다는 결의를 밝혔다.[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 “서주석 차관이 다녀가고 국방부는 전자파측정이다 주민토론회다, 사드 배치를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자기들끼리, 아니 사드 배치에 열 올리는 친미숭미 사대언론과 함께 전자파 측정한다고 쇼를 하고 장소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주민토론회를 한다고 쇼를 하고. 그래놓고는 주민들의 반발로 못했다고,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우리들 때문에 못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하며 “요식적 절차 다 밟았으니 사드는 하루 전에 주민들께 알리고 갖다놓겠답니다. 어제 밤 11시 경에는 경찰차량 10여대가 김천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어 긴장했었는데 알아본 바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경찰들이 미리 연습하고 밥 먹으러 왔다고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김천시민들은 민주공화국의 당당한 주권시민으로서 그리고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국민으로서  이 땅 한반도의 평화를 빼앗고 남북 간의 긴장과 전쟁만을 부추기며 결국에는 전쟁과 무기를 팔아먹고 사는 세계의 깡패 미국의 돈벌이 미국을 위한 미국 사드 배치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가 말했던 절차적 정당성은 어디 있는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문제없다는 환경부는 무엇 하는 곳인가? 국방부의 불법을 모르는가?”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천비대위와 원불교 비대위는 사드 추가배치를 할 시에 온몸으로 막겠다는 결의를 세우고 있다. 

 

 

▲ 28일 광화문 미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한편 28일 오전 11시 30분경 미군 번호를 단 승용차가 마을로 진입을 시도하였다가 주민과 지킴이에 막혀 돌아갔다. 성주에서 ‘미군 출입금지’를 선언한지 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특히 미군측이 8월 30일까지 사드 추가배치를 강요한 사실까지 드러나고 있어, 성주 소성리에 사드 추가배치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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