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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HCFC-123’ 안전물질 주장은 궤변!
‘HCFC-123’ 유독물질 포함 안돼 vs 안전보건공단 ‘사망케 하는 물질’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9/04 [14:23]

취재: 세이프코리아뉴스 박찬우. 편집 : 신문고뉴스 추광규 

  

소방청은 지난달 18일 소화기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작업인부 독성간염 사망 사건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에(해당 기사 : 소화기 약제 ‘HCFC-123’, 제2의 가습기 사태(?))대해 설명 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보도에서 사망을 야기한 직접적 원인물질인 ‘HCFC-123’는 독성물질로 소화기 제조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임에도 소방청이 그동안 무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지난 1일 설명자료를 통해 소화약제로 사용되는 ‘HCFC-123’ 물질은 안전하다면서 관리감독 하는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방청의 해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는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크게 어긋나는 게 아닌가 한다. 

 

 

 소방청 해명자료 캡처

 

 

-소방청 '환경부 고시 HCFC-123 유독물질 포함되지 않아”

-보도요지 ‘청정 소화약제로 공급된 소화기, 알고 보니 독성물질’

 

소방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HCFC-123 물질은 환경부에서 고시로 지정된 유독물질·제한물질·금지물질에 포함되지 않음 ▲안전보건공단 물질안전보건자료 등 국내 법적규제가 없어 소화약제 사용이 가능함’이라고 해명했다.

 

즉 소방청은 HCFC-123은 독성물질이라는 지적에 대해 환경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고시 등을 들면서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이다.

 

HCFC-123이 법적으로 독성물질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데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사망케 하는 물질이니 이에 대한 대책을 구한 것이었다.

 

또한, 소방청에서는 안전보건공단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 국내 법적규제가 없어 소화약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안전보건공단의 MSDS 독성정보에서도 사람을 사망케 한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보도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이 물질에 대한  미국에서의 경고 사례 외에도 안전보건공단의 독성정보 자료에 따르면 ‘흡입에 의해 신체 흡수 가능 공기 중 고농도 상태에서 산소 결핍을 일으켜 의식상실 혹은 사망을 일으킬 위험이 있음’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 그 근거로는 화학물질안전관리요령(ICSC)을 들고 있다.

 

그럼에도 소방청은 HCFC-123이 법에 규정 안 되어 있으니 안전하다고 강변할 것인가?

 

 

▲안전보건공단의 독성정보   

 

 

-소방청 “‘HCFC-123’ 소화기 총생산량의 약 2.1%”해명

-보도요지 ‘HCFC-123’ 소화기가 국내 시장의 90% 이상 점유

 

소방청은 ‘HCFC-123’ 소화기가 국내 시장의 90% 이상 점유 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2016년에 생산된 소화기는 총 4,543,406대로서, 이중 HCFC-123 소화기는 96,694대로 총 생산량의 약 2.1%를 차지함”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의 취지는 청정소화기중 HCFC-123 소화기가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다는 뜻이었음에도 소방청은 분말소화기까지 포함해서 해석하면서 보도내용을 축소 내지는 호도하려는 의도를 엿보였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1,216,058개의 HCFC-123 소화기가 제품검사를 마치고 공급된 상태이다. 소방청의 설명 자료는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이정도면 소방청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  소방청 해명자료 캡처   

 

 

-소방청 “HCFC-123 물질은 미국 환경청에 의해 안전성이 검증” 해명

-보도취지 ‘이 물질을 순수 100%로 소화기 소화약제로 사용하는 곳 우리나라 뿐’

 

소방청은 해명자료에서 “HCFC-123 물질은 미국 환경청에 의해 안전성이 검증되어 할론1211 대체 소화약제로 등록되어 세계 각국에서 사용 중”이라면서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이 줄고 있는 이유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정되어 사용이 규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방청의 해명 또한 보도 취지와는 동떨어진 다. 보도 내용은 HCFC-123은 소화기 약제가 아닌 ‘냉매제’이고, 할론 1211보다 ODP(오존층 파괴지수)가 낮아서 대체 약제중 하나로 등록되어 있으나, 세계 각국에서는 독성과 부식성 문제로 소화기로 사용하지 않으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소방청은 달을 보라고 했더니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HCFC-123’은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에어컨 냉매제로서 ‘HCFC-12’사용이 문제가 사람에게도 사용될 수 있는 소화기 약제로서의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 소방청 해명자료    

 

 

-소방청 “‘HCFC-123’ 지하층등 사용제한‘

-보도요지 ‘청정소화기로 형식승인을 받으면 설치장소에 제한 없이 설치 가능’

 

소방청은 “▲소화기는 물·산알카리·강화액·포·할로겐화합물·이산화탄소·분말소화기로 분류되며, 청정소화기는 규정하고 있지 않음 ▲HCFC-123 등 할로겐화합물소화기는 지하층·무창층, 밀폐된 거실로서 20㎡ 미만 장소에서는 사용을 제한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더 큰 혼란을 야기한다.

 

‘청정소화기’는 할론 소화기 대체용이란 의미로 시중에서는 할로겐화합물소화기를 일반 명사화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방청에서 설명한 대로 HCFC-123을 청정소화기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면 더 큰 문제이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HCFC-123소화기는 모두 불법소화기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현재 HCFC-123소화기는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인 백화점, 호텔, 대형 마트들과, 지하철, 철도역사 등과 각종 시설의 전기실, 통신실 등과 같은 잔존물이 남지 않아야 되는 시설물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소는 무창층과 지하층에 해당되기 때문에 소방청 설명대로 라면 모두 불법으로 설치된 소화기로 보아야 한다.

 

그동안 설계자와 감리자들은 이 소화기를 NOVEC 123과 HFC236fa, 할로트론과 같이 청정소화기로 취급하여 왔으나, 소방청에서의 설명대로 라면 HCFC-123 소화기는 모두 불법으로 철거 내지는 리콜조치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 HCFC-123 약제를 사용하여 친환경 이라는 명칭을 달고 다양한 소화기가 제조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독성물질 지적 받아들여 관련 법규 개정돼야

 

소방청이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정당한 지적에 대해 이를 시정하고 조치한다면 국민의 안전 보장이라는 조직 본연의 임무에 부합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사실을 부인하면서 자신들 잘못을 발뺌하고 덮기에 급급하다면 올바른 자세는 결코 아닐 것이다.

 

소방청은 ‘HCFC-123소화기’가 갖고 있는 독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만약 이 같은 사실을 계속해서 회피한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청정소화기라는 미명으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HCFC-123 소화기’는 제2의 가습기 사태로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릴 가능성이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우리 가정에서 아이가 주방에 놓여있는  ‘HCFC-123 소화기’를 가지고 장난치다 약제가 분무되어 사망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또 산업현장 등에서 옷에 불똥이 튀어 화마에 휩싸이자  ‘HCFC-123 소화기'를 사용해 다행히 화상은 입지 않았지만 물질 독성 때문에 사망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중국에서 조차 독성물질이라고 소화기 제조에 사용을 금지한  ‘HCFC-123'약제로 가격이 싸다는 이유 하나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즉각 멈춰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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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4 [14:23]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기자님 "HCFC-123"의 성분 함량을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방수험생 17/09/12 [08:17] 수정 삭제
  저는 " 소방시설관리사"라는 자격증을 공부중인 수험생입니다.
기사 내용중에 확인 할부분이 있어서 멘트 드립니다.
우선 저는 화학 전공자가 아님을 알려드리고, 자격증 공부하는 부분이 기사에나와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서 HCFC-123만을 100%로 사용하여 소화기는 만드는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 청정소화 약제 화재안전기준 (nfsc 107A)의 제 4조 (종류)에 보면
두번째 칸에 "HCFC BLEND A" 라는 이름의 소화 약제 성분의 4.75%만이 HCFC-123성분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청정소화 약제 화재안전기준 (nfsc 107A)
[별표 2] 청정소화약제 최대허용설계농도 (제7조제2항 관련)
를 보시면 두번째 줄에 최대허용 설계 농도는 10%입니다.
그러면 100세곱미터의 사무실에 브렌드 A 약제는 10세제곱미터가 방사되고(발목까지의 높이)
그 10세제곱미터의 4.75%가 "HCFC-123"물질로 체워집니다.
계산하면 0.475 세제곱 미터가"HCFC-123"물질이 됩니다.
"HCFC-123"물질이 독성물질인것은 기사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이 내용을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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