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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변희재도 이영훈도 한번씩 봤다"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2:2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자신이 추천하여 강연대에 세웠다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나 변희재 대힌애국당 정책위원장은  “딱 한번씩 봤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서명에 참여하고, 국정교과서 발행을 찬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고 부정했다.

 

▲ SBS 청문회 중계방송 화면 캡쳐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이 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자신에게 "이념과 역사관을 평가하는 것은 너무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강연회에 초청하고, 이승만을 국부로, 박정희를 근대회의 기수로 평가하는 적극적 뉴라이트 신념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의혹이 불거져, 박 후보자를 장관에 추천한 청와대가 '생활보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청문회에 세웠다.

 

그러나 이후 다시 주간 미디어위치를 창간, 대표로 활동하며 극우진영 대표논객으로 자리잡은 변희재씨를 2014년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학교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말썽이 일자 본인은 <오마이뉴스>에서 자신이 직접 초청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기사를 게재한 <노컷뉴스>는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을 통해 받은 포항공대 공문을 근거로 “애초에 변씨를 강연자로 추천하고 간담회를 열자고 요청한 사람이 바로 박 후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취재결과를 보도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초청에 대한 진위여부를 질의했으나 박 후보자는 "(변씨는) 3년 전에 한번, (이 전 교수는) 1년 전에 한 번, 두 분 다 딱 한 번씩밖에 못 뵀던 분"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초청 당사자가 아니라고 변명한 것이다.

    

박 후보자는 이날 "이 전 교수는 8월 초청을 완료했고, 10월에 국정농단 사태가 있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학문의 자유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이 듣지 않는 것으로 했지만 저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초청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변씨를 직접 초청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기술창업교육센터 선배 교수님께서 초청하셨다"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그때 한참 광화문에서 촛불 혁명 일어날 때"라며 "뉴라이트 대부라는 사람의 초청을 부득불 강행했다는데 '뉴라이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후보자의 말을 어떻게 믿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 "공학도, 특히 고위공직자는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면서 "어떻게 촛불정국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나오게 됐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후보자도 잘못됐지만 청와대가 더 잘못됐다"며 "촛불정국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후보자를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도 의심 받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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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1 [12:26]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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