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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우회 전 회장 등 관제데모 수사 착수
 
백은종   기사입력  2017/09/12 [07:54]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수사 규탄’, ‘국정 역사교과서 찬성’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관제데모’를 열고 어버이연합 소속 탈북민을 동원한 현직 경찰관 모임 재향경우회에 대한 배임혐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11일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경우회는 재향경우회법상 정치활동 금지에도, 각종 정치행위를 하고 단체에 재산상 손실을 입게 만든 것에 대한 수사의뢰서가 접수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수사의뢰인 조사를 마쳤고 수사가 진행중이라 나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의뢰서에 따르면 경우회는 국정원 댓글사건 및 NLL 회의록 유출에 대한 촛불집회가 열리자 맞불집회를 무더기로 주최했다. 한 예로 경우회는 2015년 2월 경우회 명의로 집회 신고한 ‘반국가 종북 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어버이연합 회원 약 1000여명을 동원하고 교통비 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같은 방식으로 2014년부터 2015년 3월까지 약 4200만원이 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연합등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뢰서에는 또 경우회가 ‘국회개혁 범국민연합’을 결성,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2015년 8억3900만원, 2016년 6억3000만원을 지출한 것과 이 과정에서 행사 준비용 플랜카드 1만 5000개를 제작해 전국 지역회에 배포했으나 게재 못하고 폐기 처분한 비용에 대한 문제제기도 담겼다. 

 

또 경우회가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비난’ 신문광고 및 ‘새정치민주연합 해산돼야 한다’ 광고, ‘이런국회, 이대로 놔둘 수 없습니다’ 등의 광고를 언론사에 실은 비용 역시 배임 혐의로 담겼다. 

9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난 구재태 한국경우AMC㈜ 회장(전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미 나는 경우회를 나온 사람으로 현 경우회 집행부에서 알아서 대응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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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2 [07:54]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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