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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명불허전...'CJ' 안방극장 공룡 될까?
 
이경헌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09:15]

드라마에서 CJ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CJ E&M 계열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이 기획하거나 제작한 드라마는 하나 같이 시청률이 잘 나오는 반면, 그 외 드라마는 지상파조차 저조한 시청률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우선 스튜디오 드래곤이 기획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지상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1회 방송에서 3%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월화드라마인 KBS 2TV <학교 2017>은 같은 날 4.9%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여기서 참고로 말하자면 흔히 PP라고 불리는 유료 케이블TV나 IPTV에 가입해야 볼 수 있는 tvN, OCN, 현대홈쇼핑 등은 누구나 TV만 있으면 볼 수 있는 지상파(SBS, MBC, KBS, EBS 등)와 달리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인데다 채널도 수백 개에 달해 통상 시청률 2% 이상이 나오면 대박으로 본다.(종편의 평균 시청률은 0.8% 정도다.)


반면 지상파는 이른바 애국가 시청률(방송이 종료될 때 애국가가 나온다는 점에서 딴 말로, 더 이상 방송하지 않는데도 굳이 애국가까지 보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을 프로그램 폐지 여부의 기준으로 삼는데, 애국가 시청률이 5%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학교> 시리즈임에도 초라한 성적표다.

 

 

 

 


수목드라마의 경우에도 KBS 2TV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의 경우 지난 7일 시청률 1.8%를 기록했고 같은 시간에 방송된 SBS <다시 만난 세계>의 경우 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하지원 주연의 MBC <병원선>이 1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주말드라마인 tvN <명불허전>은 지난 10일 기준 6.5%를 기록해 SBS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와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을 선보였다.


또 이날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29.6%를 기록했는데, 사실 이 작품은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작품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밥상차리는 남자>는 8.3%를 기록해 <황금빛 내 인생>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종편인 JTBC의 주말드라마인 <청춘시대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주말 밤 11시에 편성을 했는데, 지난 9일 시청률 2.8%를 기록하면서 나름 선방했지만 전작인 <품위있는 그녀> 마지막회 시청률(12.1%)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 같은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성적표다.


참고로 <품위있는 그녀>의 제작사 역시 CJ E&M 계열사인 JS픽쳐스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tvN 드라마 <도깨비> 제작사 역시 스튜디오 드래곤의 자회사인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한 작품이며, KBS 2TV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 역시 화앤담픽쳐스 소속이다.


결국 자체 채널인 tvN, OCN 뿐 아니라 지상파와 종편까지 CJ가 점차 장악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단순히 CJ의 자본력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선택이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힘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CJ가 안방극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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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2 [09:15]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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