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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푸들(?)’...文 지지자들 ‘입진보’ 벌컥!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19:33]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강한 반감을 감추지 않고 격한 표현으로 비판하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김종대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8시 55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보자’면서 성주 사드배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 캡처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먼저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다”면서 “ 박근혜 정부에서의 사드 배치는 불순한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에서의 사드 배치는 ‘안보 상황 변화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논리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6차 핵 실험까지 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는냐, 는 체념적인 주장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실왜곡이자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를 왜 그런지 살펴보겠다면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지난달 24일 밝힌 내용을 인용해 8월 20일에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미국이 우리 정부에 8월 30일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해 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비슷한 말을 듣고 있던 터에 저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철우 의원 말은 사실이지만 빨라도 9월 초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이 때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며 한·미가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낼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8월 16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해 ‘존중한다’고 트위터 메시지를 공개했고, 한미 군사연습에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도 보내지 않기로 했으며, 참가병력도 절반으로 확 줄였던 시기”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압박이 먹혀들어 김정은이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고 유화국면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기로 했던 미국의 전략자산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은 유독 사드배치 하나에만 집착했다. 이런 사실이 뭘 말해주는가?”라고 물으면서 “미국은 한국 사드 배치를 북한 핵 상황과 무관한 자신의 전략적 이익으로 판단하고 유독 이것만 밀어붙였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은 8월 26일부터 시작된 것”이라면서 “사드 임시배치 결정은 그 전에 결정되었구요. 그런데 무슨 안보 상황 운운하십니까?”라며 정곡을 찔렀다.

 

김 의원은 이 같이 지적한 후 “그러면 미국은 왜 8월 말에 그토록 집착하였는지, 의문을 해소해야 합니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이미 한반도 주변 해역에 이지스 구축함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배치와 관련해 “▲올해 1월부터 미·일은 이지스 구축함의 스탠다드 미사일(SM-3) blockⅡA를 최종 시험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해상 미사일 요격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작년 성주의 사드체계는 1.0 버전이지만 배치가 완료 되는대로 2.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완료되면 미 본토에서 성주의 사드 체계에 직접 교전명령을 하달할 수 있는 통합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구축된다 ▲더불어 한·미·일은 미사일방어에 대한 정보공조와 공동의 교전수칙을 기반으로 하나의 군대처럼 통합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이 설명한 후 “일본은 항상 한국을 자기 아래 두려는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이미 군사 서열상 자신들이 한국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북한 핵은 단지 핑계에 불과한 것이고, 문제의 본질은 동북아 국가들 간에 상대적 위치가 변경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이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사드 배치를 늦출 조짐을 보이자 일본을 동북아 계열사 사장으로 임명하려던 미국은 경악했다”면서 “성주의 사드는 동북아 미사일방어의 꼭짓점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니 미국은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길들이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을 일본 말 잘 듣는 나라로 순화시키려는 게 그들의 지역질서 구상이지요. 그래서 한일 위안부 문제도 말 못하게 막은 것이지요. 아닙니까?”라면서 “사드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관계의 구조적 변동은 북한 핵개발 상황과 무관하게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이 강조한 후 “설령 북한 핵문제가 호전된다하여도 중국이 있는 한 미·일의 미사일방어 체계는 지속된다”면서 “그런데 최근 박근혜의 사드와 문재인의 사드는 마치 다른 존재인 것처럼 호도됩니다. 그렇게 북한 핵 때문에 미국의 사드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전술 핵 배치도 찬성할 겁니까? 사드는 되는데 전술핵은 왜 안됩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문재인 지지자들...“대통령을 푸들이라고 부른 인간이 당신인가!”

 

김종대 의원의 이 같은 글에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감은 상당했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 해당 글에 올린 댓글을 통해 양**은 “미국은 사드를 강력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은 설치할 수밖에 없죠 만일 거부한다면? 당연히 불이익을 보겠죠?”라면서 “박근혜 때는 충분히 거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문재인은 다음정권 넘기라고 했는데 박근혜는 설치하기로 수락해버립니다. 그리고 이미 설치한 사드를 철회하라고 하는건 외교적으로 힘들죠 사드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 중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아이디 ‘Kwangseok ****’은 “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미래 예언서인데 군사전문가시니까 리스펙 할게요. 그렇담 대안은요?”라고 따져 물으면서 “이 현시점을 타개하고도 국익을 챙기고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대안도 있으실거 아닙니까? 문통이 놓치고 있다면 충언을 하세요. 국민을 위한 충언... 여기서 손꾸락 놀리고 있을 일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이**’은 “그냥 웃음만 나오는군! 박그네의 사드와 문재인의 사드가 같냐? 미친년이 주변정세 살피지도 않고 넙죽 받아 배치해 놓은 것과 문 통이 김정은이 수소폭탄 터트려가며 협박하고 트럼프가 한국에 전쟁나도 미국은 괜찮다는 헛소리 염병지랄 옆차기하는 상황에 이미 배치 시작된것 받는것랑 같어?”라고 따져 물으면서 “정의당 지지율이 오를수없는 이유가 있는겨! 니미!”라고 말했다.

 

아이디 ‘Jun ** ****’은 “문재인 대통령을 푸들이라고 부른 인간이 당신인가!”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서 “미국대사관까지 삼보일배 하면서 사죄하라!”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Kookji ****’은 “정의당에서도 사드 임시배치 찬성이 52% 나왔던데 소수 여론조사 수치긴 하지만 당내에 있는 절반 넘는 푸들 들한테는 뭐라고 하실라나?”라면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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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2 [19:33]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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